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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액정디바이스 수출 크게 감소…무역수지는 흑자

  • 보도 : 2020.02.17 11:09
  • 수정 : 2020.02.17 11:09

수출 6.3%, 수입 5.4% 감소
액정디바이스 등 대다수 품목 수출규모↓
-1월 월간 수출입 현황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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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입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지난달 우리나라는 무역수지 흑자(5억 달러)를 이어갔지만 액정디바이스 등 대다수 주요 품목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이 발표한 '1월 월간 수출입 현황 및 무역수지 자료'에 따르면 주요 수출품목 중 액정디바이스(△45.3%), 승용차(△22.1%), 반도체(△3.8%) 등 다수의 수출품목이 감소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수출 규모는 433억 달러(△6.3%)였으며 수입 규모는 427억 달러(△5.4%)였다.

무역수지 흑자기조는 지난 2012년 2월 이후 9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지만 자동차 업계의 대미 수출 규모 감소세와 중국 내수부진 등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컸다.  

관세청은 1월 수출이 설 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2.5일)로 6.3% 감소했지만 일평균 수출은 지난 2018년 11월 이후 14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고 했다.

액정디바이스·승용차 등 수출규모 크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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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요 수출 품목 중 선박(61.1%)은 증가한 반면 액정디바이스(△45.3%)와 승용차(△22.1%)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액정디바이스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3%가 감소하면서 3억2000만 달러에 머물렀으며 승용차는 26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승용차의 경우 최대 수출국인 대미(비중40.2%) 수출이 16.0% 가까이 감소했으나, 캐나다(31.2%)와 사우디(24.1%), 이라크(53.4%) 등의 수출이 감소폭을 줄였다.

반도체(△3.8%)와 무선통신기기(△13.6%)도 감소세를 보이면서 수출 규모는 각각 73억9000만 달러와 3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3개월 만에 수출규모가 증가로 전환된 선박(28억 달러)의 경우 말레이시아와 라이베리아 몰타 등에 대형 해양플랜트와 원유, LNG 선박 등 수출량이 늘면서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수출국 별로 살펴보면 베트남(1.5%)을 상대로 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10.7%)과 EU(△16.2%), 미국(△7.2%), 일본(△6.7%) 등과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 주요 품목은 소비재(△8.9%)를 비롯한 자본재(△3.5%), 원자재(△6.6%)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자재의 경우 원유(12.1)·석유제품(59.3)·의약품(19.9)·철광(21.8) 등은 증가한 반면 가스(△7.2)·석탄(△34.0)·비철금속광(△2.6)·알루미늄(△15.6) 등은 줄었다.

원유의 전년 동월 대비 수입량은 0.3% 감소했지만 수입금액 규모는 12.1% 증가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 수입단가가 증가(12.4%)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5.4%)과 대만(4.0%) 등을 상대로 한 수입은 증가했으며 중국(△9.6%)·중동(△0.8%)·EU(△11.0%)·일본(△21.8%)·베트남(△6.1%) 등은 줄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원·부자재 등의 수급 차질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입기업 적기지원 등 관세행정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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