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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직 합격수기]

"수험공부 큰 틀 잡으면 합격의 길 보인다"

  • 보도 : 2020.02.17 07:40
  • 수정 : 2020.02.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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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안다빈(여)
▲직급 : 관세직 9급
▲합격 : 2018년 6월
▲임용 : 2019년 4월
▲학습방법 : 현장강의+온라인 강의
▲선택과목 : 수학, 과학

□ 들어가며

관세직 수험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 9급 공채시험에 합격한 후 현재 서울본부세관 수입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안다빈입니다.

제가 임용된 지 벌써 1년이 돼 가는걸 보니 시간이 빠르다는 걸 세삼 느끼게 됩니다. 관세직 수험생 여러분들의 수험생활이 빨리 지나가길 바라면서 합격수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시험 응시계기

제 전공과목은 관세직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과목입니다. 우연한 기회로 관세직 공무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되었고 그 일이 매력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수입과에서 근무하면서 수험생활 때 관세직렬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물품들을 가장 먼저 볼 수 있고 위험물질 여부를 판단하는 일을하며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 전반적인 수험생활

(1) 합격요소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큰 틀에서 촘촘히 공부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매우 형식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제게는 가장 큰 힘이 된 공부법이었습니다. 큰 틀을 잡는 것도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말하는 큰 틀은 대략적인 큰 틀이 아닌 매우 세세한 큰 틀입니다. 대략적인 큰 틀은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2) 수험기간

수험기간은 지난 2016년 10월에서 2018년 4월까지 1년 7개월로 2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공부했습니다. 만약 수험생활이 이 기간보다 길어졌다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2018년 4월 시험이 저의 마지막 국가직 시험이라고 생각했고 지치기 전에 수험생활이 끝이 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3) 슬럼프 극복방법

수험생활 초반에는 사람들을 만나야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슬럼프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조언을 들어서 그 조언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히려 사람들을 만나 웃으며 이야기할수록 슬럼프가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수험생활과는 다른 삶의 패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마주앉아 이야기하면 제가 초라해지면서 조급한 마음이 더 들었습니다. 친구들과 헤어져 독서실로 돌아가면 그 조급함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들을 가능한 한 만나지 말자고 다짐을 했습니다. 사람들과의 약속이 없어지니 오히려 공부 흐름도 깨지지 않고 생활의 패턴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저의 슬럼프 극복 방법은 사람들을 만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 과목별 학습전략

(1) 국어

수험생활 초반에는 국어 과목을 가장 만만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어는 가장 범위가 넓은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양을 세분화해서 공부계획을 세운 뒤 회독을 늘려갔습니다. 한자(사자성어 등), 고유어, 단어(뜻)와 같이 기억력의 휘발성이 강한 것들은 스터디를 활용했습니다. 사람들을 대면하는 스터디 보다는 sns를 이용한 스터디를 더 많이 활용했습니다.

문학 범위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시험을 볼 때 대충 본 문학지문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꼼꼼히 살폈습니다. 국어 과목을 공부하면서 제가 신경 쓰지 못한 부분은 독해였습니다. 저는 독해 부분을 소홀히 했지만 수험생 여러분들은 독해에 조금 더 공을 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2) 영어

영어 점수가 잘 나오기 위해서는 영어 단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영어과목의 경우도 sns를 이용한 스터디로 영어단어를 암기했습니다. 책으로는 보카바이블 단어 책과 이동기 선생님의 책을 가장 많이 봤습니다.

영어 과목은 기본기를 어느 정도 다졌다면 문제를 매일매일 푸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영어는 감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영어를 익숙하게 느끼고 친숙하게 느껴야 시험 볼 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와 하프모의고사를 적절히 섞어가며 공부를 했고 회독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하프모의고사에서 새로 배운 내용들은 반드시 회독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초반에는 하프모의고사가 쌓이기만 하고 회독이 되지 않았었는데 후반에 회독을 하면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3) 한국사

한국사의 경우 촘촘히 공부했던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한국사의 흐름을 머릿속에 넣고서 그 흐름 안에서 깊숙이 들어가는 방법으로 공부를 했고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전한길 선생님의 강의가 매우 도움이 됐고, 밥을 먹을 때는 전한길 선생님의 필기노트를 보면서 밥을 먹었습니다. 한국사 범위도 매우 방대한데 휘발성이 강한 것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잠을 잘 때도 수업을 틀어 놓고 잠을 잤습니다.

저는 이 방법이 저에게 아주 잘 맞는 방법이었지만 잠을 잘 때 잠만 자고 싶으신 분들은 이 방법이 맞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한길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제 마음을 다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헤이해질 때마다 전한길 선생님의 쓴 소리를 들으면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4) 수학

수학은 시간을 잘 배분하는 것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최대한 빨리 풀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풀 수 없는 문제이거나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은 문제는 건너뛰어서 풀 수 있는 문제를 모두 다 풀고 난 후에 못 풀었던 문제로 돌아와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수학 공부는 매일매일 할 필요는 없지만 한 번에 몰아서 공부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5) 과학

고등학교 때 이과를 선택했고 대학 전공도 이공계여서 과학을 좀 만만하게 봤지만 이는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공부할 범위가 광범위해서 회독을 소홀히 한다면 금방 점수가 낮아질 수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친숙하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꾸준히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면접 합격전략

저는 필기합격 발표가 난 후 약 3주 동안 면접을 준비했고 총 2개의 면접 스터디를 했습니다. 하나는 저와 같은 관세직렬 사람들과 함께하는 스터디였고 다른 하나는 관세직렬이 아닌 다른 직렬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스터디였습니다.

같은 직렬과 함께하는 스터디는 관세와 관련된 질문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고 다른 직렬과 함께하는 스터디는 공통적인 질문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스터디는 저를 포함해서 3명 정도였고 3명에서 4명 정도의 인원이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어서 적정한 인원인 것 같습니다. 3주 동안 2일에 한 번씩 스터디를 했고 하루에 4시간 정도의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면접 1주일 전에는 매일 스터디를 했고 면접에 입고 갈 옷을 직접 입고 연습했습니다. 면접에 대한 수업은 길게 들으실 필요는 없고 맥락만 이해하는 선에서 수업을 들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마치면서

필기에 합격하고 면접에도 합격했다는 것을 알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저의 부모님이었습니다. 그 다음에 생각난 것은 이제 이 수험생활을 끝내는 구나였습니다.

이번 합격수기를 적으면서 과거에 얼마나 힘들게 지금까지 오게 되었는지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도 몸도 마음도 힘들겠지만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다가오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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