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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 코앞에 두고 실익 없는 헛발질에 곤혹

  • 보도 : 2020.02.14 16:45
  • 수정 : 2020.02.14 16:45

임미리 고발 철회 과정서, '안철수 싱크탱크'→'특정정치인' 번복
임미리 "자랑스럽진 않아도 인생 치열하게 산 것 자부해"
"안철수 캠프엔 이름만 넣었지 나가지 않았다" 해명도

민주당이 14일 임미리 고대 교수 고발을 취하하는 과정에서 경력을 번복하는 등 총선을 코앞에 두고 실익이 없는 행동들이 나와 곤혹스런 모습이다. 사진은 임 교수가 지난달 28일 경향에 기고한 칼럼 일부 (경향신문 갈무리)

◆…민주당이 14일 임미리 고대 교수 고발을 취하하는 과정에서 경력을 번복하는 등 총선을 코앞에 두고 실익이 없는 행동들이 나와 곤혹스런 모습이다. 사진은 임 교수가 지난달 28일 경향에 기고한 칼럼 일부 (경향신문 갈무리)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임미리 고려대 교수와 경향신문 고발을 철회하는 과정에서 임 교수를 '안철수 싱크탱크 출신'이라고 했다가 비판이 일자 '특정정치인 싱크탱크 출신'으로 바꾸는 등 총선을 코앞에 두고 실익이 없는 행동들이 나와 곤혹스런 모습이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오전 고발 취하를 밝히면서 "임 교수는 안철수의 싱크탱크 '내일'의 실행위원 출신으로서 <경향신문>에 게재한 칼럼이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고발을 진행하게 되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여전히 임 교수 칼럼에 대한 불만의 여지를 남겨놓은 셈이다.

그러나 발표이후 여론이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하자, 민주당은 기자들에게 정정 메시지를 통해 '안철수'란 이름을 빼고 "임 교수는 특정 정치인의 싱크탱크 출신"으로 수정해 배포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원래 그런 문구로 가는 게 아니었다. 잘못 보낸 것"이라며 실무진 실수로 돌렸다.

안철수 전 대표 측근인 김철근 국민의당(신생) 창당준비위원회 공보단장은 이후 논평에서 "임미리 교수와 경향신문을 고발하고 취하하는 과정에서 안철수 창준위원장을 거론하는 것을 보니 참으로 기가 막힌다"며 "더구나, 잠시 후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말이 생각나듯 안 위원장 이름을 삭제하고 수정 배포를 했다. 참으로 한심한 노릇이다"고 비난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니 수습하면서도 실수 연발"이라고 질타한 뒤, '특정 정치인 싱크탱크 출신'으로 수정 배포한 점에 대해 "겉으로는 잘못을 인정하는 척 하면서 속으로는 편 가르기, 선 긋기하며 진영 논리로 자신들의 잘못을 정당화하려 한 것"이라고 맹성토했다.

한편, 임 교수는 자신에 대한 신상털기가 이뤄지는 것과 관련 페이스북에 "1998. 한나라당 서울시의원 출마, 2007. 민주당 손학규 대선 후보 경선캠프, 2007. 창조한국당 홍보부단장, 사이버본부장, 자원봉사센터장 등"이라고 자신의 경력을 공개한 뒤, "예상은 했지만 벌써부터 신상이 털리고 있어 번거로운 수고를 더시라고 올린다"며 "잠깐씩 한 것은 제외했고 올린 것 말고 더 있을지도 모르겠다. 자랑스럽지는 않아도 인생 치열하게 산 것은 자부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안철수 싱크탱크 참여 여부에 대해선 "안철수 캠프에도 이름이 올라가 있을 거다. 박사 과정 중이었는데 잘 아는 분이 이름을 넣겠다하기에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며 "하지만 이름만 넣었지 캠프에는 나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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