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캡쳐]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27)씨에 대한 미투를 폭로한 원 씨의 전 여자친구가 원 씨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가스라이팅이 실검에 올랐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원 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는 원 씨로부터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며 “최고 기온 35도가 넘는 여름에도 긴 와이셔츠에 청바지만 입고 다녔다”며 “치마를 입더라고 다리를 다 덮는 긴 치마만 입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원종건은) 허리를 숙였을 때 쇄골과 가슴골이 보인다며 매일 저한테 노츨증 환자라고 했다”며 “반바지를 입는 날엔 하루 종일 제게 화를 냈다”고 밝혔다.
가스라이팅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지속적으로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정신적 학대 행위로 1938년 연극 가스등(Gas Light)에서 유래했다.
연극 가스등에서 남편은 집안의 가스등을 일부러 어둡게 해놓고 부인이 집안이 어두워졌다고 말하면 그렇지 않다는 식으로 오히려 아내를 탓했다.
이 상황이 반복되자 아내는 점차 자신의 현실인지능력을 의심하면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남편에게 오히려 의존하는 존재가 됐다.
이를 인용해 1948년 미국 정신분석 심리치료사 로빈 스턴이 가스라이팅(Gaslight Effect)이라는 심리학 용어를 만들었다.
한편 28일 원 씨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영입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