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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행복한 투자노트]

경영자의 자질을 보고 투자 종목 골라라

  • 보도 : 2020.01.28 08:00
  • 수정 : 2020.01.28 08:00

필립 피셔(Philip Arthur Fisher)는 1907년에 태어나 2004년에 생을 마감했는데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을 자퇴하고 1931년에 투자회사를 세우고 1999년까지 운영했다. 1955년에 모토로라를 발굴해 죽을 때까지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58년에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를 출간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워렌 버핏이 자신의 투자지식은 그레이엄에서 85%, 피셔에서 15%를 영향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피셔의 성장주 투자방식에 영향을 받아 코카콜라 같은 기업을 매수해 대박을 이루어 냈기 때문이다.

피셔가 중점적으로 보는 기업은 주로 경영자의 자질이 우수한 기업인데 성장 의지가 강하고 실행력을 갖춘 경영자가 있는 기업이야 말로 향후 투자가치가 높다고 주장했다. 재무제표를 통한 양적분석만으로는 기업분석을 완벽히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주가는 증권가의 재평가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쉽사리 움직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즉, 기업이 연구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고 꾸준하게 신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경영자가 있는 회사야말로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이런 회사를 발굴해서 투자를 하고 있다가 최고경영진의 교체와 같이 기업 본질적인 변화가 생겼을 경우와 더 이상 경제 전체의 성장률보다 기업의 성장이 더디게 되는 경우에 과감히 매도하라고 강조했다.

워렌 버핏이 기업의 계량적 가치 즉, 기업의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하여 주가와 비교하는 법을 벤자민 그레이엄으로부터 배웠고 기업의 질적 가치를 판단하는 법을 필립 피셔로부터 배웠다고 할 만큼 기업 질적 가치 판단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필립피셔가 강조한 성장하는 기업의 발굴을 위한 15가치 확인사항은 아래와 같다.

•향후 매출액이 증가할 수 있는가?
•경영진은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개발할 의지가 있는가?
•기업의 연구개발규모는 회사규모를 감안할 때 적정한가?
•영업조직을 잘 갖추고 있는가?
•영업이익률이 충분한가?
•영업이익률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노사관계가 좋은가?
•임원간의 관계가 좋은가?
•경영진이 두터운가?
•회계능력은 좋은가?
•특별한 사업부문을 가지고 있는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이 운영되고 있는가?
•증자로서 주주의 이익을 희석할 가능성이 있는가?
•경영진이 투자자들과의 소통이 잘 되는가?
•경영진은 진실한가?

투자의 원칙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표현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이고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은 인류가 시작된 이래 계속적으로 강조 된 투자의 원칙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필립피셔는 분산해서 위험을 최소화하자는 분산투자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고 계란을 여러 바구니에 담는 것보다 가장 튼튼하고 안전한 한 바구니에 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자신만의 주장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역사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린 투자자들은 대부분 산업 평균보다 높게 성장한 몇 몇의 기업에 집중 투자한 투자자들이라는 것이다. 이 말에 필자도 동의하고 주식투자는 많아야 5개 종목을 넘게 투자하지 말라고 강조하곤 한다.

시대를 떠나서 주식투자 대가들의 이러한 교훈은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적용가능하고 항상 그들의 저서나 주장을 참고로 해서 가장 기본중의 기본인 투자의 원칙을 지키는 실천이 필요하겠다. 서기수 한국대체자산운용 투자본부장

서기수 한국대체자산운용 투자본부장

[약력] 전 한미은행,한국씨티은행 재테크팀장, 보험연수원·능률협회 강사,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인카금융서비스 자산관리센터장 [자산관리 문의 이메일]moneym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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