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소각규모는 전체 주식수의 10%…126만주 남아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68억원, 전년도 12% 불과
◆…자료=키움증권
한미반도체의 주가가 자사주 소각 발표로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미반도체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은 전년도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냈습니다. 그러나 572만 2389주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 발표로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승 추세를 보입니다.
한미반도체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총 발행주식인 5722만3890주의 10% 규모입니다. 배당이 가능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의 소각(이익소각)이므로 자본금 감소는 없습니다.
한미반도체는 고객구조상 중화권과 한국의 SK하이닉스에서 수주가 발생해야 분기당 500억원의 매출이 시현될 수 있습니다. 2020년에는 중화권과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2020년 1월 23일 992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액면가는 200원입니다. 2020년 1월 22일 고점 1만 850원에 비해 9% 하락한 수준입니다.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2019년 8월 26일 저점 5260원에 비해서는 89% 상승한 수준입니다. 자사주 소각 방침이 저조한 실적이라는 악재를 덮을만큼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미반도체의 분기별 매출액은 2019년 1분기 바닥을 다진후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영업이익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6%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1.1%로 나타났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3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미반도체의 2019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831억원 규모입니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제조공정의 필수장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내수 부문이 245억원으로 전체의 29.5%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에 있는 고객사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ASE와 중국의 JCET 등이 있습니다. 수출 부문은 586억원으로 전체의 70.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미반도체의 연도별 매출액은 제자리 걸음을 하다 2019년 들어 급락하고 있습니다. 2019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도 연간실적의 38%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2019년 9월말까지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도 연간실적의 12%에 불과합니다. 영업이익률은 8.2%로 나타났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미반도체의 최대주주는 곽동신 대표로 보통주 지분 30.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분 7.41%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한미반도체는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7.09%를 갖고 있습니다. 지분 1% 미만의 소액주주가 전체의 29.2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기주식수는 지분 12.2%로 나타났습니다.
한미반도체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남는 지난해 9월말 현재 자사주 698만3256주(12.2%)에서 126만867주(2.2%)가 남게 됩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미반도체의 지난해 9월말까지 연결기준 영업이익률(OPM)은 8.2%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9월 실적을 연율화한 ROE는 약 8.5%, ROA 7.5%로 추정됩니다.
한미반도체의 2020년 1월 23일 주가를 기준으로 지난해 9월말까지 실적을 연율화한 PER은 약 30.9배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321원 수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