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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지난해 순익 역대 최대 기록할듯…거래대금 증가 덕분

  • 보도 : 2020.01.23 12:05
  • 수정 : 2020.01.23 12:05

4분기 순익, 전년比 급증 예상…ELS 조기상환·IB 견조 영향
한국금융지주 8천억, 미래에셋대우 6천억원대 연 순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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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들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지난 2018년을 크게 상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수 대형 증권사들이 지난해 3분기만에 전년 연간 순이익을 넘어섰거나 근접한 가운데 4분기에도 ELS 조기상환, IB부문 실적 등에 힘입어 2018년 4분기의 부진을 씻고 양호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3일 하이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주요 6개 증권사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및 지배주주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증권사들은 전분기 대비 순이익이 급감한 2018년 4분기와 달리 지난해 4분기에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선방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국내·글로벌 증시가 반등, ELS 조기상환 등으로 이어지며 트레이딩 손익이 개선된 부분이 컸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거래대금 증가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되고 IB(기업금융) 부문도 견조한 이익 실현이 예상되는 점도 이유다.

지난해 11월 이후 양호한 금리 흐름으로 자기매매 채권평가 및 처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 일평균 거래대금 9.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3.7% 증가했고 신용잔고는 9.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6.8% 늘었지만 비대면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리테일 수익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어 “국내 및 글로벌 주식시장 반등으로 ELS·DLS 조기상환 돼 트레이딩 손익에 기여했고 기업금융 관련 손익도 견조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조사대상 증권사 중 NH투자증권이 지난해 4분기가장 우수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 동기 순이익 103억9000만원의 14배가 넘는 1460억~1500억원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여의도 본사 매각익 세전 900억원이 지난해 4분기에 인식되는 점이 실적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한국금융지주가 1340억~1431억원, 미래에셋대우 1130억~1280억원, 메리츠종금증권 1150억원으로 분기 순이익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660억~895억원, 키움증권 680억~793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조사대상 증권사 모두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2018년 4분기의 순이익을 크게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이는 것.

이에 따라 6개 증권사들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전년을 크게 상회하며 사상 최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은 이미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넘어선 데다 다른 증권사들도 3분기만에 3000억원의 순익을 돌파하며 전년 순익에 근접한 상황에서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한국금융지주는 순이익 8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만에 6928억3000만원의 누적 순이익을 올려 기존 사상 최대치인 2018년 연간 순익(5295억6000만원)을 넘겼다.

여기에 4분기 순이익 예상치 1340억~1431억원을 더하면 지난해 연간 8268억3000만~8359억3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대우는 2018년 순이익 4565억7000만원 대비 크게 개선된 6352억5000만~6502억5000만원의 순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7년 기록한 연간 최대 순이익 5031억7550만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은 사상 처음으로 순익 5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2018년 3608억6000만원보다 크게 개선된 5050억8000만~5090억8000만원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5023억7000만원의 순익을 올려 기존 최고치인 전년 4282억3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증권은 기존 기록인 2018년 3340억9000만원을 상회하는 3683억6000만~3918억60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3481억~3594억원의 순익을 올려 지난 2017년 기록했던 최대 순이익 2402억3470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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