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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화의 무역이야기]

한반도아카데미가 해야 할 일

  • 보도 : 2020.01.06 08:00
  • 수정 : 2020.01.06 08:00

통일 또는 남북교류가 된 후 일어날 문제들을 그 때 풀려고 하면 늦다. 지금부터 남북한의 인재들이 현재 남북한의 다름과 같음을 알아내고, 준비된 조화로움을 만들어 가야 한다. 그런 점에서 한반도 아카데미는 미래 한반도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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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반도 아카데미 연구/교육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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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아카데미는 통일된 한반도를 개념적으로 만들어 놓고, 그에 따라 남북한의 정치, 경제, 군사, 외교의 틀을 만들어 내는 기관이다. 한반도 아카데미는 인간, 사회, 남한/북한, 그리고 통일 한반도가 맞닥뜨릴 수 있는 요소들을 찾아내고, 이를 분석하고 종합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도 복잡하고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책을 만들어내기란 쉽지 않다.

우선 한반도내에서의 남북한이 어떻게 변할지, 미래의 정책이 어떻게 실행될지 어렵다. 게다가 남북한의 격차는 점점 빠른 속도로 넓어지고 있다. 남한은 이미 4차 산업 혁명의 한가운데 있으며, 기술적으로 세계를 이끌어가는 선도적 위치에 있다. 그렇지만 북한은 아직도 초보적인 ICT수준에도 이르지 못했다. 과거에는 정치가 경제는 물론이고 국제 관계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이제는 기술이 세계 변화를 견인한다.

그런 상황에서 북한의 과학 기술은 무기분야 말고는 딱히 산업화하기도 어려운 지경이다. 다만,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면서 어느 나라도 북한을 얕보기는 어려워졌다. 동북아 정세는 물론이고 세계의 지정학적 환경마저 변하였다. 이처럼 한반도내 환경, 정보기술 환경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환경에 대한 자료와 정보가 엄청나게 쌓일 뿐만 아니라 수시로 바뀌고 있다.

한반도 아카데미는 이를 지식화하고 체계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할 인재를 키워야 한다. 게다가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 이르러 과학 기술의 발전 속도는 눈이 핑핑 돌아갈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 그런데 미래의 한반도는 이에 대한 대비책이 없다. 이런 이유로 아카데미가 조속히 만들어져, 가능한 한 많은 커리큘럼과 수료생을 배출해야 한다.

2. 과학철학원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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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간의 세계는 과학적이지 않으면 '거짓' 또는 '상상의 산물'이라고 받아들여진다. 인류 최초 학문이 철학이고 그 후 다양한 분기를 이루었다. 그리고 과학을 기점으로 한 자연과학은 자연에 존재하는 사물의 구조·성질·법칙 등을 관찰 가능한 방법으로 얻어진 체계적 이론적 지식 체계로 발전하였다. 

그리고 인간이 마침내 먼 우주로 탐사선을 보내면서 우주의 시작인 '빅뱅'을 알아냈을 때 인간은 신에 의한 천치창조 믿음을 거두기 시작했다. 세상은 만인의 이기심에 의하여 작동한다는 경제학도 사람이 움직이는 과정을 숫자로 표시하려다 보니 인간의 마음을 무시하고 물리학처럼 되어가고 있다. 바로 경제물리학, 사회물리학이다. 수많은 자연의 법칙과 마찬가지로 사람은 누구나 같은 법칙을 따른다는 가정이다.

물리학이 중력이나 시간이라면, 경제학은 '이기심'이라고 할 수 있다. 마크 뷰캐넌은 '사회적 원자'에서 사회라는 조직을 개별적인 사람들의 모임으로 보았는데, 각각의 사람들은 매우 단순한 논리에 따라 행동을 한다. 그런데 그게 아무도 의도하지 않는 자기조직화를 이루어 낸다고 했다. 자기 조직화의 핵심은 어떤 패턴이 저절로 생겨나는데, 이 패턴은 그것을 만드는 부분의 세부적인 성질과 거의 또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사회물리학은 기본적으로 인간이란 그렇게 복잡한 단위가 아니라고 전제하고 시작한다.

이제 모든 것을 지배하는 현상은 물리학으로 대표되는 과학으로 통일되고 있다. 따라서 한반도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정치학만으로는 부족하다. 오히려 과학의 변화에 정치가 뒤따라가는 형국이다. 철학은 이미 형이상학적 관념마저 물리학의 한 쪽으로 치부되고 있다. 그렇기에 미래의 과학을 철학과 정치학으로 접목시켜야 한다.

통합 한반도의 변화도 과학의 영향을 크게 받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철학원'이 필요하다. 과학철학원은 남북한은 물론이고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전 세계의 과학자와 인문사회학자들의 집합이어야 한다. 그리하여 과학철학원이 한반도 아카데미의 원로원 역할을 하게하여야 한다.  홍재화 필맥스 대표

홍재화 필맥스 대표

[약력] 중앙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전 KOTRA 파나마무역관, 홍보부 근무
[저서] 무역&오퍼상 무작정 따라하기, 수출 더 이상 어렵지 않아요, 어제를 바꿀 순 없어도 내일은 바꿀 순 있다, 해외무역 첫 걸음 당신도 수출 쉽게 할 수 있다 등 다수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drimt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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