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산업 > 산업

삼성이 개발한 '1억 화소 이미지센서' 본 日 IT매체 반응이...

  • 보도 : 2020.01.02 11:35
  • 수정 : 2020.01.02 11:50

일본 IT신문, 삼성전자 1억 화소 이미지센서 극찬
이미지 용량 다소 크지만 '선명한' 이미지 촬영 가능 강점
'갤럭시S 11'에 탑재된다면? "더 좋은 이미지품질 구현 가능"

삼성전자가 개발한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의 선명성을 증명한 일본 유력 IT매체의 실험결과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샤오미 미노트 10에 최초 탑재된 이 센서는 올해 2월 공개될 갤럭시S 11에도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IT media는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 이미지센서가 탑재된 '샤오미 미노트 10'의 카메라 품질 실험결과를 보도했다. 

실험을 담당한 기자는 실험 전 1억 화소가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높은 사양이라 생각했으나, 실험 후 그 선명한 화질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완전히 바꿨다고 한다.

'이미지센서'란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로 사진을 촬영할 때 필요한 반도체다. 이미지센서 위엔 빛을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작은 점들이 무수히 집적되어 있다. 이 점들을 '화소' 또는 '픽셀'이라 부른다. 많을수록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삼성전자-샤오미 공동개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

.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 이미지센서(왼쪽)와 이 센서에 도입된 테트라셀 기술(오른쪽) (출처 삼성전자)

지난 8월,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공동개발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가 공개됐다. 

스마트폰이 작아지기 위해 부품인 이미지센서도 함께 작아야 한다. 센서 크기는 '9.6 x 7.2mm'로 새끼 손톱만 하다. 여기에 머리카락보다 100배 작은 0.8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화소 1억 800만개를 접적했다.

주변이 어두우면 화소 4개를 하나로 묶어 더 많은 빛을 받도록 하는 '테트라셀'기술도 적용됐다. 단, 화소를 네 개를 하나로 묶은 만큼 전체 화소 수는 4배 줄어들어 2700만개이다. 

실험에 쓴 미노트10의 렌즈는 'F1.69'이다. F 뒤에 붙는 숫자가 '1'에 가까울 수록 더 많은 빛을 통과시키며 멀수록 적은 빛을 통과시킨다.

F1.69정도면 일반적인 수준이다.

실사 테스트, '밤'에도 1억 화소가 더 뛰어나

IT media는 '1억 800만 화소 기본 모드(왼쪽 사진)'와 '2700만 화소 저조도 모드(오른쪽 사진)'로 나눠 실험했다.

.

◆…1억 화소(왼쪽)와 2700만 화소(오른쪽)로 찍은 사진을 200% 확대해서 비교. (출처 IT media)

.

◆…왼쪽 1억 화소가 나뭇잎의 잎맥을 더 세밀하게 촬영했다. (사진 IT media)

전체적으로 1억 화소 모드가 채도가 강조된 편이다.

같은 이미지센서인데도 이런 차이가 나는 까닭은 미노트 10의 '이미지 후가공'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1억 화소 모드가 더 세밀하게 찍었고 나뭇가지와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는 빛을 더 명확하게 담아냈다.

단풍잎도 마찬가지로 잎 속에 혈관처럼 퍼져 있는 잎맥을 정확히 짚어냈다.

.

◆…뜻밖에 1억 화소(왼쪽)가 2700만 화소(오른쪽)보다 잡신호가 더 적다. (사진 IT media)

밤은 이미지센서가 필요로 하는 빛이 부족해 잡신호가 늘어난다. 따라서 화소 4개를 합친 2700만 화소 저조도 모드로 촬영하는 것이 더 나은 품질을 보여 줄거라 예상했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왼쪽이 오른쪽보다 우둘투둘한 잡신호가 훨씬 적다. 오른쪽은 잡신호도 많은 탓에 파일 크기가 20메가바이트로 왼쪽 13메가바이트보다 더 크기까지 하다.

이런 결과는 미노트 10의 이미지처리 능력이 부족해서 일어난 결과이지 이미지센서 문제로 보기 힘들다. 미노트 10는 1억 화소 이미지를 저장하는데도 4~5초씩이나 걸린다.

.

◆…빛을 덜 받도록 노출을 적게 하니 촉촉한 분위기를 나타낸다. (사진 IT media)

이미지센서가 사진을 밝게 찍는 편이라 '밝음과 어두움 대비'가 뚜렷하지 않을 수 있다. 대상에 따라 노출을 어둡게 해서 찍으면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진 파일 크기는 환경에 따라 1억 화소는 20~30메가바이트, 2700만 화소는 13~17메가바이트 정도이다.  

스마트폰에 1억 화소 이미지센서라니... 충격적!

IT media의 이노우에 키이치 기자는 "스마트폰에 1억 화소 이미지센서가 과연 의미 있겠는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실험 했다고 한다. 실험 결과, 의문의 답은 "YES". 다만 몇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보였다고 한다.

이노우에 기자는 "이미지 크기가 1장당 30메가바이트에 이르기에 100장을 찍으면 3기가바이트, 1000장을 찍으면 30기가바이트여서 큰 저장공간이 필요하다. 촬영 한 뒤 이미지 저장이 오래 걸리고 초점을 잘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는 미노트의 연산능력이 뛰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작은 면적에 집적한 1억 화소 센서는 중간 면적 1억 화소 센서보다 빛과 잡신호를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이미지를 실제 크기로 감상하기엔 좀 부족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에 1억 화소 이미지센서는 가히 충격적이다. 고화질 이미지를 얻기 위한 고집적화는 이미지 품질에 좋은 영향을 미치므로 환영한다. 곧 나올 갤럭시S 11은 미노트 10보다 뛰어난 연산능력을 가질 것이기에 더 나은 품질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들리는 소식으로, 갤럭시S 11에 미노트 10보다 더 진보된 이미지센서가 탑재된다고 한다. 카메라 모듈 가격이 상당해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이런 고사양이 스마트폰에 필요한가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라 한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