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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일중 3국간 경제협력 위한 3가지 방향 제시

  • 보도 : 2019.12.24 12:26
  • 수정 : 2019.12.24 12:26

'자유무역질서 강화·신산업 육성·평화 경제발전 선순환 관계 구축'
"우리만큼 오랜 역사·문화 공유한 이웃 없어...기업, 그 신뢰 키우는 주역" 강조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제7회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3국간 경제협력을 위한 3가지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4차 산업혁명으로 글로벌 밸류 체인이 개편되는 가운데, 한중일 3국간 경제협력과 교류를 강화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중국 청두(成都)에서 개최된 '제7회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한일중 3국의 경제협력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자리에서 ▴RCEP 최종 타결‧한중일 FTA 진전 등을 통한 자유무역질서 강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신산업 육성 ▴평화와 경제발전의 선순환 관계 구축 등 세가지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먼저 자유무역질서를 강화하는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무역장벽을 낮추고 스스로를 혁신하며 세계 시장을 무대로 성장해왔다"며 "자유무역은 기업이 서로를 신뢰하고, 미래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안전장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자유무역질서를 수호하여 기업 활동을 돕고 함께 성장하는 상생 발전이 지속되어야한다"면서 "지난 10월, 우리는 RCEP 협정문을 타결하면서, 자유무역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했고,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과 한중일 FTA 협상을 진전시켜 아시아의 힘으로 자유무역질서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신산업 육성 협력'에 대해서 "우리는 제조업 밸류체인을 형성하여 경쟁력을 함께 높인 것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교류와 협력으로 신산업 육성에 함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거대 시장을 기반으로 첨단산업을 키우는 중국과 전통적인 기술혁신 강국 일본, 정보통신의 강국 한국이 힘을 합치면 제조업의 혁신 뿐 아니라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헬스케어 같은 신산업에서 최적의 혁신 역량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개발과 국제표준 마련에 함께하고, 혁신 스타트업의 교류를 증진해 한중일 3국이 아시아와 함께 성장하는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동북아 평화를 위한 협력' 구상에 대해서도 "중국의 일대일로, 일본의 인도․태평양 구상 한국의 신북방․신남방 정책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고, 마음과 마음을 이어, 모두의 평화와 번영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동북아에서 철도공동체를 시작으로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 평화안보체제를 이뤄낸다면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는 더욱 많아지고, 신실크로드와 북극항로를 개척하여 진정으로 대륙과 해양의 네트워크 연결을 완성시킬 것"이라며 "3국의 기업들이 동북아 뿐 아니라 아세안 등 제4국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개발에 함께하여, 평화가 경제가 되고, 경제가 평화를 이루는 평화 경제를 아시아 전체에서 실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중국 북경을 방문, 인민대회장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지며 한반도 비핵화, 평화 체제와 관련해 논의했다 (청와대)

문 대통령은 한일중 3국의 역할과 관련해선 "중국은 오랫동안 세계의 문명을 이끌어 왔고, 일본은 일찍이 근대 과학기술에서도 서양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한 뒤 "한국은 강대국들 사이에서 정체성을 지키며 교량국가로서 교역과 문화를 이어주는 역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세 나라는 닮았으면서도 각자의 개성에 맞게 수준 높은 사상, 문화, 종교를 발전시켰다"며 "해양 실크로드로 동양의 선진 문물을 서양에 전해 대항해와 문예 부흥의 시대를 열었고 3국이 개방하고 활발히 교역할 때 찬란한 문화가 꽃필 수 있다는 것을 중국의 당, 일본의 나라·헤이안, 한국의 신라 시대에 확인했다"고 역사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20세기에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했다"면서 "3국의 국제적 위상도 커져서 전세계 인구의 1/5, GDP의 1/4, 교역액의 1/5을 차지하며, 세계 2위, 3위, 11위의 경제강국이 되었고, 함께 아시아의 시대를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자유무역과 연대의 미래를 새롭게 열고 있으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서로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아시아의 통합과 세계 번영을 위해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경제적 번영뿐 아니라, 우리 세 나라가 추구하는 인문주의를 바탕으로 한, 사람중심의 발전이야말로 기후변화와 같은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우리는 상생의 힘으로 글로벌 저성장과 보호무역주의의 파고를 함께 넘을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며 공동 번영을 이루는 새로운 시대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속담을 언급한 뒤 "세계에서 우리만큼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가까운 이웃이 없다"며 "그 가까움을 더욱 가깝게 이어주는 우리 기업인 여러분들이 바로 그 신뢰를 키우는 주역"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의 기적으로 시작된 아시아의 세기는 상생의 아시아 정신으로 더욱 넓고 깊어질 것"이라며 "경제인들께서 먼저 앞장서 주신다면, 경제에서 시작된 3국간 상생의 힘이 아시아와 세계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은 3국 경제계 인사들이 동북아시아 경제협력과 상호 우의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대한상의,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일본 경단련 등 3국 경제단체가 공동주관했다.

이번 서밋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한일중 3국 정상과 대한상의 회장,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일본 경단련 심의원회 의장을 포함한 한일중 기업인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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