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경제 > 경제

정부 "수출·건설투자 성장제약 요인으로 작용"

  • 보도 : 2019.12.13 10:39
  • 수정 : 2019.12.13 10:39

정부가 최근 한국경제 여건에 대해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과 건설투자가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간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 따르면, 10월 전(全)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4% 줄었다. 서비스업(0.3%)과 건설업(1.7%)이 증가했으나, 광공업(-1.7%)이 줄어든 탓이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10월)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4%)가 늘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2.3%)·의복 등 준내구재(-2.8%)가 줄면서 전달보다 0.5% 감소했다. 다만 정부는 "백화점·할인점·온라인 매출액 증가, 소비자심리지수 상승, 방한 중국인관광객수 증가 등이 11월 소매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11월 수출(잠정)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4.3% 줄어든 441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세다. 정부는 부진 요인으로 중국 등 세계경제 둔화, 반도체 단가 하락 등을 꼽았다. 품목별로 보면, 컴퓨터(23.4%)를 제외하고 자동차(-1.4%), 일반기계(-1.5%), 석유제품(-12.6%), 석유화학(-19.0%), 반도체(-30.8%), 선박(-62.1%) 등 대부분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18억8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2.5% 감소했다.

10월 설비투자지수는 운송장비 투자가 증가했으나, 기계류 투자가 감소하면서 전달보다 0.8% 하락했다. 설비투자조정압력(제조업 생산 증가율-제조업 생산능력 증가율, -0.5%)까지 떨어지고 있어, 향후 설비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0월 건설기성(불변)은 건축실적이 증가하면서 전달보다 1.7% 늘었다. 다만, 3분기 기준으로 건설투자(GDP 잠정치)는 전기대비 6.0%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10월)는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고, 앞으로의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교역과 제조업 경기 위축 등으로 세계 경제가 동반 둔화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의 향방, 글로벌 반도체 업황의 회복 시기,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됐다.

정부는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올해 남은 기간 이·불용 최소화 등 재정집행과 정책금융·무역금융 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다음주 발표 예정인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경기반등 모멘텀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