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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전국 아파트 34만가구 집들이…3년 연속 감소

  • 보도 : 2019.12.12 11:59
  • 수정 : 2019.12.12 11:59

올해대비 13%↓…"분양가상한제 영향에 3년 뒤 입주 불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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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20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자료=부동산인포

새해 전국에서 아파트 34만여가구가 새 주인을 맞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10% 이상 줄어 2018년 이후 3년 연속으로 감소세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내년 입주물량 중 절반 가량이 2017년 분양된 단지들로 올 하반기 시행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까지 겹치면 3년 뒤 더욱 두드러지는 감소세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오는 2020년 전국에서 아파트 34만 641가구(임대포함)가 입주할 예정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입주물량 39만 3383가구 대비 13.4% 감소한 규모로 2018년 45만 7021가구 이후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새해 입주물량 중 48% 가량이 2017년에 분양된 단지들이었으며 2018년 분양단지가 33.3%, 올해 13.9%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에 올해부터 시행된 분양가상한제 영향으로 분양이 줄어들 경우 3년 후부터 입주물량이 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권일 리서치팀장은 "상한제 적용 한시적 유예와 내년 2월 주택청약업무 한국감정원 이관 등의 이슈로 분양을 서두르는 곳들이 많아지면서 앞으로 2~3년 내 입주물량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곳은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분양이 점차 줄기 시작하면 그 이후로는 입주시장이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내년 전체 입주물량 중 수도권에 17만 8126가구로 52.3% 가량이 몰렸으며 지방도시 10만 477가구(29.5%), 지방광역시 6만 2038가구(18.2%)로 각각 집계됐다. 수도권과 지방광역시는 2018년 각각 49.7%, 12.8% 이후 3년째 입주물량 비중이 늘어나는 반면 지방도시는 2018년 37.5%에서 매년 감소세다. 권 팀장은 "지방도시는 경남·북 일대를 중심으로 한동안 분양시장이 위축돼 입주물량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1만 8086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집중됐으며 서울 4만 1683가구, 부산 2만 5432가구, 인천 1만 8357가구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시·군·구 기준으로 1만가구를 넘긴 입주 지역은 경기 김포(1만 5854가구), 충북 청주(1만 2339가구), 경기 시흥(1만 2114가구), 경기 안산(1만 175가구) 등 4곳으로 나타났다. 올해 1만가구 이상 입주지역이 경기 화성·평택·남양주·시흥·고양·용인, 서울 강동, 경남 김해·창원, 세종 등 10곳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줄었다.

서울의 경우 올해 4만 4220가구 대비 5.7% 가량 입주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자치구 중 영등포구가 가장 많은 수준인 7279가구로 조사됐다. 이어 강동구 5819가구, 양천구 4542가구, 은평구 4521가구, 서대문구 2519가구, 강남구 2395가구, 서초구 2392가구 등의 순으로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권 팀장은 "올 상반기까지 안정세를 보였던 서울 전세시장은 하반기 상승세로 돌아섰는데 내년에도 입주물량 감소 영향으로 상승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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