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캡쳐]
사람들은 보통 한 쪽 눈이 갑자기 떨릴 때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라고 알고 있지만 마그네슘 부족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졌다.
지난 8월 EBS 명의 '눈 떨림, 그냥 둬도 될까'에 따르면 눈 떨림은 병이 없는 사람에게도 안면 경련 수준으로 나타나는 안면연축 일수 있거나 다른 병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경련 부위가 어디에 집중되는지를 봐야 한다.
경련 부위가 한 곳에 집중되거나 코를 기준으로 왼쪽이나 오른쪽에만 지속된다면 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하지만 경련 부위가 계속해서 움직이거나 좌우로 이동한다면 병이 아닐 수 있다.
특별한 병이 없을 때 발생하는 눈 떨림의 원인은 수면 부족, 카페인 과다섭취, 장시간 모니터 응시 등으로 인한 근육의 피로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그네슘 부족이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마그네슘이 이론적으로 신경을 안정시킨다고 알려져 있어서 그렇다.
약리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을 뿐더러 실제 마그네슘을 섭취해서 호전된 환자도 거의 없다.
병에 의한 안면경련은 반측성 안면경련과 삼차신경통이 있다.
반측성 안면경련은 코를 기준으로 얼굴의 반쪽에 일어나는 경련으로 눈 떨림에서 시작해 입과 목까지 경련이 번진다.
경련이 많이 진행되면 눈에 초점이 안 맞고 눈을 감았을 때 마치 본드를 붙인 것처럼 눈이 안 떠질 수 있다.
원인은 뇌에 있는 신경과 혈관이 닿으면서 신경의 껍질이 벗겨지고 신경 바닥 간에 합선 현상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실제로 반측성 안면경련을 앓는 환자들은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경련이 일어난다고 한다.
한편 삼차신경통에 의한 안면경련은 반측성 안면경련처럼 뇌의 신경이 혈관에 눌려 생기는 통증이다. 이마에서 광대에 이어 턱인 세 갈래로 신경통이 뻗어나가서 붙여진 이름이다.
삼차신경통은 얼굴 내에서만 통증이 일어난다. 얼굴이 아닌 목에서 경련이 생긴다면 그것은 삼차신경통이 아니다.
[출처=E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