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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印尼 페르타미나와 51억$ PF 금융지원의향서 서명

  • 보도 : 2019.12.10 13:23
  • 수정 : 2019.12.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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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환준 수출입은행 프로젝트금융본부장(오른쪽)과 엠마 마티니(Emma Martini) 페르타미나 재무이사가 10일 총 사업비 51억달러 규모의금융지원의향서에 서명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수출입은행은 10일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가 추진하는 총 사업비 51억 달러 규모의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 사업에 PF 금융 적극지원 의사를 밝히는 금융지원의향서(Support Letter)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페르타미나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국영석유가스공사로 인니내 원유·천연가스에 대한 개발권을 보유하며 유·가스전 탐사 및 생산, 정유·석유화학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PF(Project Finance)금융은 기업금융이 기업의 신용에 기반해 여신을 제공하는 반면에 PF는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주요 상환재원으로 하고 프로젝트 자체의 자산, 권리 등을 담보로 프로젝트 회사에 금융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양환준 수은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은 인니 자카르타 페르타미나 본사에서 엠마 마티니(Emma Martini) 페르타미나 재무이사를 만나 이같은 내용의 관심서한에 서명했다.

페르타미나는 총사업비 51억 달러중 약 38억 달러를 PF 차입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며 수은은 향후 실사를 거쳐 상당부분을 PF 금융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수은은 이날 같은 자리에서 발릭파판 사업 초기 소요자금 조달을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금융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금융계약은 지난 7월 수은과 페르타미나가 체결한 15억 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에 따라 지원되는 최초의 개별대출 건으로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했다.

페르타미나가 칼리만탄섬 동부에 운영 중인 발릭파판 정유공장의 기존 정유설비를 현대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 9월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니 현지 건설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의 최종 수주를 확정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하루 26만 배럴에서 하루 36만 배럴로 생산량이 확대되고 환경표준인 유로5기준을 만족하는 친환경연료 생산이 가능해진다. 

인니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솔린 등 정유제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인니 내 원유정제능력을 확대하지 않으면 현재 40%에 달하는 수입의존도가 오는 2028년 약 50%까지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환경표준인 유로5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선 정유설비 신·증설이 시급한 실정인 것이다.

페르타미나가 2026년까지 원유 정제능력을 현재 하루 100만 배럴 에서 200만 배럴로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600억 달러에 달하는 6건의 대규모 정유설비 발주를 계획하는 주된 이유다.

또한 수은은 새롭게 도입한 경제협력증진자금을 활용하여 인니 정부가 추진 중인 카리안댐과 세르퐁 정수장을 잇는 도수관 건설사업에 2억40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인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이자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나라로, 지난해 교역규모가 200억 러에 달한다. 수은은 인니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등 한-인니 양국의 경제교류 확대에 첨병으로 나섰다.

양환준 수은 본부장은 “수은과 페르타미나간 금융파트너십이 강화된 만큼 페르타미나의 대규모 정유설비 프로젝트를 한국 기업이 수주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우리 건설기업들이 인 인니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수주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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