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기-靑 행정관 '공공병원 논의' 두고 선거개입 의혹 일자 반박
"김기현 전 울산시장도 공공병원 건립 적극 추진 건의한 것"
"靑 행정관이 대통령 공약 설명하는 일은 본연의 업무" 일축
◆…송병기-靑 행정관의 '공공병원 설립' 논의를 두고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6일 "공공병원 건립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도 건의한 것"이라며 언론의 과도한 억측임을 주장했다.청와대 앞 모습 (자료사진)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지방선거 전인 지난해 1월 청와대 행정관과 '울산 공공병원 설립' 관련 공약을 논의한 것을 두고 '청와대 선거개입'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6일 "대통령 공약사항을 설명하는 일은 행정관 본연의 업무"라고 일축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송 부시장과 청와대 행정관이 지난해 1월 송철호 당시 울산시장 후보의 공약사항에 대해 논의한 뒤 송 후보자 캠프에서 공공병원 건립 공약을 내걸었고, 올해 1월 결국 울산시의 공공병원 유치가 확정됐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언론은 이어 '야당에서는 청와대 인사가 여당 선거캠프를 접촉해 공약을 논의한 것은 선거개입이라고 반발하고 있다'는 내용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출마예정자의 공약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라 대통령의 공약을 설명하는 자리였다"며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이 대통령의 지역 공약사항을 설명하는 일은 본연의 업무"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울산 공공병원 건립은 2012년 문재인-박근혜 당시 대선후보 양측 모두가 공약한 사안"이라며 "2017년 6월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도 대통령 공약사업인 공공병원 건립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2017년 7월, 김 전 시장은 민주당 정책위원장을 방문했고, 2017년 11월 울산시청-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간담회에서도 공공병원 건립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울산 공공병원 건립은 울산지역 정계 모두가 합심해서 추진하던 대통령 공약사업"이라며 "일부 언론에서 주장하는 불법 선거개입 의혹은 과도한 억측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