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B]
사람들은 손이 떨리는 증상을 단순히 술을 많이 먹어서 그렇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작은 손 떨림이 또 다른 병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손 떨림의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첫 번째로 수전증 하면 생각나는 '알코올'에 의한 손 떨림이 있다.
알코올은 적은 양이라도 꾸준히 마시게 되면 알코올 의존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보통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조금씩 매일 지속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하면 내성이 생겨 스스로 양을 조절 할 수 없어져 손 떨림과 금단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두 번째로 가만히 있어도 손이 떨린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해 봐야한다.
파킨슨병은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질환으로 가만히 있을 때도 손이 계속 떨린다는 점이 수전증과는 다르다.
증상이 시작되면 떨림을 완전히 치료할 수 는 없지만 정서적으로 안정을 취해주고 카페인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 '공황장애'로 인한 손 떨림이 있다.
연예인들이 자신의 공황장애를 고백하며 불편한 점을 토로하곤 했는데 이제는 연예인만의 질병이 아니다. 평소 심리적 부담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초기에 손 떨림과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간단한 약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네 번째로는 특정 질환 없이 나타나는 '본태 떨림'이 있다.
이름이 생소한 본태 떨림은 특정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소뇌의 운동 조절 능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전체 인구의 0.7%가 겪고 있으며 65세 이상 약 5%가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지만 팔을 뻗거나 물체에 손을 댈 때 떨림이 있어 찌개를 먹거나 글씨 쓰기 등의 행동을 할 때 어려움이 있다.
초기에는 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약물치료만으로 호전시킬 수 있다.
다섯 번째로 '스트레스'에 의한 손 떨림이 있다.
이 또한 특정 질환은 없지만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피곤하거나 불안하면 생리적 또는 심인성 떨림이 발생한다.
이는 정신적으로 휴식을 취하면 금방 원래 상태로 돌아오곤 하나 빈도수가 잦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