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KT가 기가트윈(GiGAtwin) 기술을 활용해 서울시와 경기도의 교량을 대상으로 위험도를 미리 진단할 수 있는 시설관리 AI를 구현했다고 4일 밝혔다.
기가트윈은 현실 사물과 장비 및 시설물 등을 디지털로 복제, 수집된 데이터의 자가학습(셀프 러닝, self-learning)을 통해 이상 상태를 진단하고 문제를 예측하는 AI 기술로 이번에 적용된 교량의 내하력(하중에 대한 저항력)을 예상할 수 있었다.
차량을 통제하고 측정해야 하는 내하력을 기가트윈 기술을 통해 수시로 측정할 수 있게 됐으며 소요되는 2주간의 측정 데이터는 온도/습도 등 환경변화에 따른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간이다.
기가트윈 기반 측정 내하력과 차량 통제 후 측정한 내하력은 허용 오차 이내로 시설 전문가들로부터 상당한 신뢰를 인정받았다. 변화 추이를 바탕으로 유지보수가 필요한 시기를 미리 예측할 수 있기 전에 교량의 위험성에 미리 대비할 수 있게 됐다.
공공/산업 시설물의 노후화에 따른 사고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 해소와 유지보수 시기를 미리 예측함으로써 적기 대처는 물론 사고방지는 물론 시설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향후 KT는 빌딩, 공동구, 댐은 물론 상하수도, 열수송관 등으로도 기가트윈 활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