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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돈의 코칭이야기]

처음 사업 시작하는 분에게 드리는 조언 10가지

  • 보도 : 2019.12.02 08:00
  • 수정 : 2019.12.02 08:00

필자는 2000년 직원 5명을 채용하고 자그만 사무실을 얻고 그럴싸하게 시작했다. 홈페이지, 명함, 그리고 봉투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아직도 그 봉투를 다 쓰지 못했다. 1년 정도 해보고 직원을 정리하면서 마음이 아팠다. 그때 마음먹었다. 사업가 기질이 아니구나! 그때부터 내 기질이 무엇인지 탐구를 시작했다. 

MBTI, 에니어그램, DiSC, TA 등을 배우고 성격에 대해서 공부하고 코칭을 하기 시작했다. 결혼하기 전에 에니어그램으로 아내를 보고 이렇게 맞는 것이구나! 싶었다. 완전 반대 성격인데 말이다. 사업하기 전에 아내에게 물어보고 해야 한다. 왜냐하면 아내는 남편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자그마한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을 만날 때가 많다. 이번 기회에 정리해본다. 

1. 진짜 승부는 월급쟁이 명함 대신 내 명함을 가질 때  
조직 안에 있을 때 실력을 키워야 한다. 조직의 성과가 자신의 능력이 아니다. 잘 나갈 때 떠나는 것이 내 사업을 할 수 있는 밑천이 된다. 외국계 회사 임원 사례인데, 6개월 남기고 책을 쓰겠다고 찾아왔다. 적어도 첫 책을 제대로 내려면 다른 사람이 써주는 것이 아니라면 최소 1~2년 준비해야 한다. 커피숍을 하더라도 2~3년을 준비해야 성공한다. 사업을 하려면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 

2. 장사를 하지 말고 사업을 하라   
장사는 혼자 하는 것이고, 사업은 협업을 하는 것이다. 장사는 혼자 열심히지만, 사업은 함께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장사는 싸움이고, 사업은 전쟁이다. 장사는 무작정 힘으로 하지만, 사업은 고도의 전략이 있다. 내가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어떤 것인지 성공사례가 있고, 실패사례가 있는지 알아야 한다. 컨셉이 없는 사업은 사업이 아니다. 시장에서 먹힐 수 있는 컨셉을 구체화시키는 것이 기획이고, 컨셉을 구현하는 것이 계획이다. 

3. '이미 와 있는 미래'를 팔아라 
사업은 단지 내가 갖고 있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파는 것이 아니다.  고객이 모르지만 시장이 간절히 원하는 것 중에서 내가 만들 수 있는 것을 발굴하는 것이 사업이다.예를 들면 코닥의 실패와 후지필름의 성공을 비교해보자. 코닥은 인사이드 아웃(inside-out), 회사 내부에서 외부로 향했다. 자사가 필름 사업 선두기업이다 보니 필름 사업을 강화하는 쪽으로 계속 투자했다. 반면 후지필름은 아웃사이드인(outside-in)으로 우선 고객 입장에서 생각했다. 사진 인화에 대한 고객 니즈가 사라졌다고 보고 다른 사업에 진출했다. 고객관점에서 출발한 시장발견과 문제해결 노력이 비즈니스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4. 혼자 놀기(I play)만 하려면 사업을 접어라  
꾸준히 사업을 성공하는 리더들의 특징은 창업 초기 멤버가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이다. 혼자서는 절대로 사업을 못한다. 원맨쇼 리더십은 팬덤을 만들 수 있지만 일정 규모 이상 성장하기 힘들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파트너와 함께 가는 것이 성장하는 길이다. 가장 실패하는 경우가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것이다. 아이디어는 그냥 생각일 뿐이다. 실제 시제품이라도 만들어보지 않으면 그 수고를 알 수 없다. 모 백화점에서 팀장을 하던 지인이 키즈카페를 차렸다. 처음 연봉에 2~3배를 벌었다 문제는 직원 채용이 구하기 어렵고 일이 고되다 보니 결국 인력관리에서 실패해서 접었다. 사업을 하려거든 원맨쇼에서 벗어나라.  

5. 사업을 잘하려면 파트너(You play)를 구하라  
기술자는 관리자를 찾아야 한다. 영업자는 개발자를 찾아야 한다. 우리 동네 치킨집은 젊은 부부가 시작한 지 2년 만에 그 많은 치킨집을 평정했다. 남편은 주방을 맡고 아내는 서빙을 한다. 바쁠 때는 친정어머니도 도와주신다. 가족이 한 몸으로 도우니 치킨집이 성공하기 쉽지 않지만 손님이 바글바글 해서 기다려야 한다. 적군보다 우군이 있어야 사업이 잘 된다.  

6. 사업하고 싶다면 사업계획서(Biz plan)부터 써라  
거창한 PPT가 아니어도 괜찮다. 손으로 쓰신 분도 있는데 사업이 날로 번창하신다. 주변에 출판사를 하시는 사장님들이 많다. 편집장을 하다가 나와서 출판사를 차린다고 성공할까? 교육회사에서 강사를 하다가 나와서 교육회사를 차린다고 성공할까? 전문코치를 하다가 나와서 코칭 회사를 차린다고 성공할까? 

7. 세상 돌아가는지 모르면 절대 사업하지 마라  
트렌드를 모르면 방향 감각이 없다. 방향을 모르니 순발력과 추진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패드(fad)와 트렌드도 구분하지 못하면서 사업을 해서는 안된다. 패드(fad)는 일시적 유행이라 곧 사라진다. 반면 트렌드(trend)는 지속적인 흐름이라 사업을 해도 괜찮다. 노인용 기저귀 등 마이크로트렌드(micro trend)는 특정한 열성 마니아에 국한된 것이라면 애이징(aging) 등 매크로 트렌드(macro trend)는 3~5년 지속되는 것이고, 고령화 등 메가트렌드(mega trend)는 10년 글로벌 영향을 줄 수 있다. 

8. 사업은 숫자로 말하는 것이다  
최근 CFO가 CEO가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세금신고를 회계사나 세무사에게 맡기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처음에는 전표 끊는 하찮은 일부터 시작하라.

9. 잘 나가고 있을 때 성공의 덫을 주의하라 
사업을 하면 성장곡선을 타기 시작한다. 어느 정도 됐다 싶을 때 위기가 찾아온다. 어제의 성공법칙이 오늘에 통하지 않는다. 늘 깨어있는 리더가 되자.

10. 아마추어에서 프로페셔널이 되자
아마추어와 프로페셔널의 경계선은 바로 실력에 있지만 그 실력을 쌓기 위해 시간 확보가 관건이다. 그러기 위해서 거절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거절을 잘하는 사람은 기준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당신의 기준은 무엇인가?  윤영돈 본하트코리아 대표 

윤영돈 본하트코리아 대표

[약력] 윤코치연구소 소장,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 성신여자대학교 경력개발센터 겸임교수, 단국대학교 초빙교수, 비즈폼 부설 연구소 소장, 직장인 글쓰기 연합회 회장, 하우라이팅 대표컨설턴트 [저서] 기획서 마스터, 한 번에 OK사인 받는 기획서 제안서 쓰기, 창의적 프레젠테이션 [홈페이지] www.bonehe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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