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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동결로 ‘숨고르기’…내년 1월 또는 5월 인하 가능성

  • 보도 : 2019.11.29 10:23
  • 수정 : 2019.11.29 11:36

하반기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효과 좀 더 지켜본다는 판단
내년 4월 국회의원선거·금통위원 교체, 인하시기 영향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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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부에서 올해 마지막 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한은은 올들어 지난 7월과 10월 두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올 상반기까지 1.75%였던 기준금리는 1.25%로 역대 최저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다.

이날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엔 하반기 두차례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따른 금리인하효과를 좀 더 지켜 볼 필요성이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주요 원인중 하나인 미중 무역분쟁의 스몰딜 도출을 위한 협상이 조정중인 가운데 이 협상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도 이유로 지목된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한은이 올 두차례 기준금리 인하효과를 좀 더 지켜본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라며 “미중무역분쟁의 화해움직임 전개상황을 더 보고 추가 기준금리 인하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이번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던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100명 중 99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내년 한차례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날 같이 발표할 우리나라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지난 7월보다 하향 조정될 것이 확실시 되는 등 미중무역분쟁과 글로별 경기침체에 따른 우리나라 경제성장둔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선에 머무는 등 저물가가 우리 경제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경기부양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점도 이유다.

전문가들은 내년 기준금리 인하를 한다면 그 시기를 상반기를 공통적으로 꼽았다. 시기는 1월 또는 5월로 내다봤다.

국회의원 선거와 금통위원 4인의 교체가 내년 4월 이뤄지는 가운데 그 부분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조율하는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해석이다.

강 연구위원은 “국회의원 선거, 금통위원 교체가 내년 4월 중 연이어 이뤄지기 때문에 임박하게 기준금리 인하결정을 내리기 보단 1월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1월 기준금리 인하가 되지 않는 다면 이 이벤트 직후인 5월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말했다.

그는 “5월에도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상황이 나아진다고 봤을 때 연중 동결되는 방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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