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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019년 3분기 실적 분석]

메리츠종금증권 ROE 17.1%, 업계 1위…전년비 6.8%p 급증

  • 보도 : 2019.11.28 12:10
  • 수정 : 2019.11.28 12:10

20대 증권사 3분기 누적 ROE 8.99%…전년비 0.04%p↑
SK·한국투자證 수익성 개선, 유안타·신영·대신證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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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이 올 들어 3분기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난해대비 6.8%포인트 급증하며 이 부문 선두에 올랐다. 20대 증권사 중 지난해 대비 수익성 개선 폭이 가장 컸다.

28일 각 사 별도기준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20대 증권사들의 3분기(누적) 연환산 ROE는 8.99%로 지난해 동기 8.95%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20대 증권사들의 올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3조981억원에서 3조3784억원으로 9.1% 늘었음에도 같은 기간 평균 자기자본도 46조1764억원에서 50조1266억원으로 8.6% 늘며 ROE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지난해 20대 증권사들의 연간 ROE 7.54%와 비교하면 개선됐지만 지난 상반기기준 ROE 10.17% 보다는 하락했다. 올 상반기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던 증권사 순이익이 거래대금 및 채권평가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3분기 들어 급감한 영향이 컸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기초·기말의 자본평균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들이 자기자본 대비 얼마나 이익을 거뒀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수익성 지표다. 9%의 ROE는 자기자본 1만원으로 900원의 이익을 벌어들이게 되는 셈이다.

메리츠종금증권, SK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6개사는 ROE가 지난해보다 개선됐지만 유안타증권, 신영증권, 대신증권, DB금융투자 등 14개사는 악화됐다.

이 중 메리츠종금증권이 ROE 17.12%로 가장 높았다.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교보증권 ROE 10%를 넘기며 규모대비 우량한 수익성을 보였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7.12%의 ROE로 지난해 동기 10.30% 대비 6.82%포인트 급증했다. 이 부문 순위도 지난해 7위에서 6계단 올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3분기까지 별도기준 누적 순이익 4518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분기 종속회사인 메리츠캐피탈로부터 배당금 수익 1300억원이 별도재무제표에 반영된 부분을 제외한다 해도 업계 탑3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평균 자기자본 규모가 업계 7위인 점을 감안하면 규모대비 효율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 셈이다.

2위에 오른 한국투자증권도 지난해 12.70% 대비 2.87% 포인트 증가한 15.57%의 ROE를 기록했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IB 중 유일하게 15%가 넘는 ROE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 지난해 4135억원 대비 27% 급증한 5252억원의 순익을 벌어들이며 업계 1위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IB수수료 수익이 1년 새 대폭 늘은 데다 금리 하락, ELS 조기상환·발행어음 잔고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선두였던 키움증권은 전년대비 0.12%포인트 줄어든 14.80%의 ROE로 3위로 내려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173억원으로 지난해 1864억원 대비 16.5% 증가했지만 자기자본도 17.4%늘며 ROE가 소폭 감소했다.

교보증권은 ROE가 지난해 10.74% 대비 0.24%포인트 증가한 10.97%를 기록하며 중소형 증권사 중 유일하게 10%를 돌파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이 7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678억원 대비 10.9% 늘었다.

이어 IBK투자증권(9.29%, 5위), 한화투자증권(8.84%, 6위), 하나금융투자(8.37%, 7위), NH투자증권(8.30%, 8위), DB금융투자(8.24%, 9위), 삼성증권(8.16%, 10위)이 10위권을 형성했다.

10위권 밖에선 SK증권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눈길을 끌었다. 이 증권사의 3분기 누적 ROE는 7.33%로 지난해 2.05% 대비 5.28%포인트나 개선되며 꼴찌에서 14위로 순위가 올랐다. 3분기 누적 순익으로 303억원을 벌어들이며 지난해 67억원 대비 4배 넘게 급증한 영향이 컸다.

현대차증권과 KB증권도 지난해 대비 각각 0.20%포인트, 0.09%포인트 오른 8.13%, 7.46%의 ROE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반면 유안타증권, 신영증권, 대신증권은 ROE가 3% 넘게 하락하며 수익성 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유안타증권(15위)은 올 3분기 누적 ROE가 6.66%로 지난해 10.94% 대비 4.28%포인트 줄며 20대 증권사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3분기까지 순이익이 지난해 915억원에서 올해 592억원으로 35.4% 급감한 영향이다. 순위도 지난해 4위에서 11계단이나 내려갔다.

신영증권(19위)과 대신증권(17위)도 3분기까지 각각 5.57%, 6.34%의 ROE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90%포인트, 3.09%포인트 줄었다. 하이투자증권(7.52%, 12위), 신한금융투자(6.63%, 16위), 미래에셋대우(5.57%, 18위), 유진투자증권(5.16%, 20위)도 지난해보다 ROE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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