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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행복한 투자노트]

워렌 버핏의 투자비법 배우기

  • 보도 : 2019.11.26 08:00
  • 수정 : 2019.11.26 08:00

'보통 사람들은 남는 시간에 플레이보이를 보지만 나는 그 시간에 재무제표를 읽는다. 일종의 취미다. 내가 하는 일은 읽고 또 읽는 것이다'

'나는 IT주식은 절친한 회사라도 안 산다, 내가 모르니까... 나는 코카콜라 대주주이다. 매일 마시니까' 

위의 두 가지 대화는 모두 주식투자의 대가이자 현인이라고 불리우는 워렌 버핏이 한 내용이다. 두 번째 대화내용은 필자가 가장 좋아하고 마음속에 새기는 내용이다.실제로 필자도 100% 공감하고 동의하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회사의 주식에 투자를 할 때 그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이나 이용을 안 해보고 투자를 하는 것 보다는 직접 경험해보고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훨씬 투자의 성공에 가까워진다.

잡지를 보는 것보다 회사의 재무제표 보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워렌 버핏을 필자가 존경하고 배움을 느끼는 부분이 이러한 부분 때문이다. 2014년도에 워렌버핏이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을 보면 그의 주식투자의 철칙과 방향을 충분히 알 수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 잡지인 <포춘>은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들에게 보낸 버핏의 편지 일부를 공개했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그림

1.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라
누구나 자신이 목표로 하고 만족스러운 투자수익을 얻기 위해 반드시 해당 산업이나 업종, 종목에 대해서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한계를 인지하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고 투자를 하면 누구를 탓 할 일도 없고 오히려 서서히 전문가가 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 투자 대상의 미래 생산성에 집중하라
자신이 투자를 고민하고 있는 종목에 대해서 미래 생산성에 주목하고 집중하도록 하자. 해당 자산이 미래에 얼마나 수익을 낼 수 있을지를 개략적으로 예측하기 어렵다면 그냥 잊어버리고 다른 자산을 알아보라. 즉 주먹구구식의 투자보다는 예측가능하고 충분히 미래의 수익이나 가치를 산정할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자는 것이다.

3. 생산성에 집중하지 않는 투자는 모두 투기이다
투자를 고민하는 종목의 미래의 생산성 즉 매출의 증가나 이익의 꾸준한 상승을 고려하지 않은 오직 주가만 본다면 투기라고 할 수 있다. 생산성이 뒷받침되어야지만 주가도 올라가고 바람직한 투자의 모습이 되는 것이다.
즉 재무비율이나 실적을 보지 않고 소문이나 다양한 루머에 투자를 한다면 투기와 다름없다는 것이다.

4. 주가 변동에 신경 쓰면 실패 한다
워렌버핏은 투자한 종목들의 생산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투자를 했다. 하루하루 주가를 보면서 전전긍긍 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정말 경기에 집중하는 운동선수는 점수판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 오직 자신에게 기회가 왔을 때 상대를 이길 수 있는 묘책만을 생각하는 것이다.

5. '전문가'들의 분석은 시간낭비에 불과하다
워렌버핏은 시장 추세 등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주장한다.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다보면 오히려 정말 중요한 투자의 포인트를 놓치는 경우도 있고 방송출연에서 주식을 얘기하는 전문가들을 보면 방송패널 자리에 앉으면 모든 것이 쉬워 보이는 구나라고 생각한다.

6. 주식시장은 비이성적 행동을 종용 한다
주식은 매분 매초마다 가격이 바뀌고 그 가격이 공개된다. 시장은 당연하고 국내외 경제, 금리, 주가 변동 등에 대해 너무나 많은 뉴스와 소식 및 의견들이 오고 간다. 끊임없이 "가만있지 말고 뭔가를 하라"는 다그침이 귓가에 맴돈다. 이러한 원인으로 많은 투자자들은 비 이성적인 투자를 하게 된다. 워렌버핏은 1986년에 구입한 네브라스카에 있는 농장을 최근 방문했는데 이것이 그의 인생 평생에 두 번째 방문이라고 한다.

7. 미래 소득을 추정할 수 없다면 과감히 포기하라
찰리 멍거(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와 워렌버핏이 주식을 살 때, 먼저 이 회사의 향후 5년의 미래 소득을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지를 판단한다고 한다. 추정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합리적인 가격에 주식이 나올 경우 이를 구입한다. 그러나 회사의 미래의 소득을 추정할 능력이 우리에게 없을 경우(사실 대부분 그렇다)에는 포기하고 다른 회사들로 넘어간다. 위의 2번의 경우와 비슷한데 미래 가치나 생산성등을 산출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다른 자산으로 눈길을 돌린다.

8. 비전문가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
비전문가 투자자들의 목표는 성공할 회사들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잘 될 사업 부문의 각 회사들을 골고루 고르는 것이 위험을 회피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이겠다. 이처럼 개별 종목에 대한 위험을 회피하면서 시장의 흐름과 연동하는 투자로 저비용의 인덱스 펀드로 이러한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즉 꽤 높은 수익을 목표로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를 일부 하면서 나름 시장의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좋다.

9. 장기간에 걸쳐 매수하고 함부로 팔지 마라
투자의 초보자들은 시장이 과열되었을 때 들어왔다가 평가 손실이 발생하면 팔아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갖게 된다. 투자의 전문가들은 오히려 시장이 하락할 때 들어가서 상승이 정점에 다다들 때 과감하게 나오는 모습이지만 초보 투자자들은 반대로 시장이 상승할 때 추적 매수했다가 하락할 때 울며 겨자먹기로 정리하고 나오게 된다.

이런 타이밍 실수를 피하기 위해서는 주식을 장기간에 걸쳐 매수하고, 결코 뉴스 상황이 나쁘다거나 주가가 높다고 해서 팔지 말고 장기 수익률을 노리는 것이 좋다. 이러한 원칙을 지키고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하면서 비용을 최소화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투자자도 거의 틀림없이 만족스러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서기수 한국대체자산운용 투자본부장

서기수 한국대체자산운용 투자본부장

[약력] 전 한미은행,한국씨티은행 재테크팀장, 보험연수원·능률협회 강사,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인카금융서비스 자산관리센터장 [자산관리 문의 이메일]moneym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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