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295억원, 전년比 8.5%↑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14억원, 전년比 39.9%↑
생산성 향상 및 스마트팩토리 도입이 주요 원인
2021년 88개 생산라인 증설 후 20%의 생산 능력 상승 전망
◆…태평양물산 로고. 사진=태평양물산 제공
태평양물산(007980, 대표 임석원)의 2019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3342억원에 비해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462억원으로 작년 동기 7412억원과 비슷한 수준이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분기별 매출에서 3분기 실적이 최고수준을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매출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태평양물산은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9% 늘어난 414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회사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271억원 보다 8.5% 증가했다. 역대 3분기 영업이익 중 최고 실적을 보였다.
◆…자료=태평양물산 각 분기보고서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로 대폭 증가한 배경에는 3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 실적임과 더불어 전통적으로 1~2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저조하고 심지어 영업손실을 보이기도 했으나 올 2분기에는 9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동기 34억원에 비해 182.3%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태평양물산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QME(Qualified Manufacturing Engine)'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전반적으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원가율도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다.
태평양물산은 또 “언더아머, 컬럼비아스포츠웨어, 올드네이비 등 주요 바이어들의 주문량도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2020~2021년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태평양물산은 오는 2020년 3월까지 베트남 남딘과 인도네시아 워노기리 지역에 있는 생산법인에 니트라인 48개, 우븐라인 40개 규모의 신규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는 2021년에는 현재보다 생산 능력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