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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으로 본 세상]

금융업에선 돈 벌지만 임대업은 못하는 삶

  • 보도 : 2019.11.15 08:00
  • 수정 : 2019.11.15 08:00

그림

◆…그림=한정희 칼럼니스트

 
예술 사진작가를 꿈꾸는 아들을 데리고 온 아버지가 아들의 명을 내놓으며 성공할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아들의 명은 계유(癸酉) 년, 병진(丙辰) 월, 신유(申酉) 일, 임진(壬辰) 시. 대운 2. 

학교 공부하는 것은 싫어하고 카메라 둘러메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작가 지망생이 됐다고 털어놓는 아버지. 못마땅한 표정이 역력하다. 아들은 아들대로 아버지에 대한 불편함이 진동한다.

<사진작가로서의 성공은 잘 모르겠고 결혼 잘 해서 자식 잘 낳으면 잘 살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언제 어떤 여자랑 결혼하면 좋겠습니까?”
<결혼은 30세 되는 임인(壬寅) 년이 좋겠고 여자는 수목(水木)의 기운이 넉넉하면 좋겠습니다. 사진을 계속하려면 돈을 벌어야 할 텐데...>

“아버지 빌딩이 있어서 그걸로 먹고 살면 됩니다.” 아들의 볼멘 목소리에 한심함을 금할 수 없다.

<빌딩이 날아가면?> 
“그럴 수도 있습니까?”
<조상지업이 있고 경거망동하다 보면 가능한 일이기도 하지요> 

년월의 지지가 진유(辰酉)요, 일시의 지지가 진유(辰酉)니, 이는 일주 신유(辛酉)가 자칫 사기에 휘말릴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33세부터 오는 임자 대운에 발복함이 클 것이므로 좋은 자녀만 낳게 되면 평생 먹고사는 데는 지장이 없을 듯하다. 

<만일을 대비해서 대학원에서 박사까지 마친 다음 교수를 겸한 작가가 된다면 좋지 않겠습니까?> 이 말에 아버지는 대 환영이고 아들은 피곤해서 싫다고 한다.

아들에게 물었다.
<빌딩에서 세 나오는 것 말고 달리 돈을 벌 생각은 없는가?> 
“좋은 방법이 있습니까?”

<있지, 은행. 은행이 힘들면 저축은행에라도 취직하여 금융 공부를 한다면 증권 시장에 뛰어들면 어떻겠는가?> 
이번에는 아들은 솔깃해 하고 아버지는 부담을 느끼는 듯했다. 

결국 오늘의 아들은 아버지의 잘 못된 교육의 결과물이었던 것이다. 되지도 않는 명문 대학 가자며 잔소리 늘어놓고 과외를 닦달한 꼴이 사진작가였던 것이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돈 버는 방법을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 나았을 것을... 공부하라고 잔소리하기 이전에 노숙자나 힘든 노동일을 경험토록 하여 공부하는 것이 제일 편하고 쉬운 것임을 깨우치도록 했더라면 어땠을까? 

아들의 명에서는 금융으로는 밥 먹을 수 있지만 빌딩으로는 밥 못 먹는다는 뜻이 있다. 

신(辛), 유(酉) 등이 시(時), 임진(壬辰)을 본 것은 천만다행이요, 축복받았다 할만하다. 그 기운은 금융 유통이 되니, 은행 근무를 통해 잘 먹고 잘 사는 길을 갈 수가 있지 않겠는가?
한정희 명리학칼럼니스트 

한정희 명리학 칼럼니스트

[약력]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 연구.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서 <오늘의 운세> 연재. 한경닷컴 올해의 칼럼니스트 대상 수상 [저서]미리 보는 우리아이 좋은 사주
[전화]010-8758-5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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