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실질심사 마친 김준기 전 회장 [사진=연합뉴스]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고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김준기 전 동부그룹(현 DB그룹)회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제 추행과 강간 혐의로 구속된 김 전 회장에 대해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1년 동안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자신의 별장에서 수차례에 걸쳐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고 2017년 2월부터 7월까지는 자신의 비서를 6개월 동안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김 전 회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6일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의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수사경과에 비추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김 전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