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교수 구속 <사진: KBS>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구속됐다.
24일 새벽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인 23일 6시간 가량 정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교수 쪽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영장에 기재된 사실이 왜곡되거나 과장됐고 법리적으로도 범죄가 아니다"라며 영장기각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송 부장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범죄 혐의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으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검찰은 조 전 장관 일가의 비리 수사에 착수한 지 57일 만에 전례가 없는 수사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승부수가 적중함에 따라 조 전 장관 일가를 향한 수사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