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산업 > 부동산

분양가상한제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소폭 확대…이번주 0.07%

  • 보도 : 2019.10.18 17:11
  • 수정 : 2019.10.18 17:11

재건축 반등…규제 유예에 강동 둔촌주공 가격상승 주도

ㅁ

◆…수도권 매매·전세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이달 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오름폭은 소폭 확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정부의 불법거래 합동점검이 진행돼 거래와 매수문의가 주춤해진 영향이 작용했다. 다만 상한제 적용 유예로 강동구 둔촌주공이 가격 상승을 이끌면서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07%로 전주 0.06% 대비 0.01%p 높아졌다고 18일 밝혔다.

재건축은 0.18%로 지난주보다 0.1%p 가량 확대됐다. 분양가상한제 개선안 발표 전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지난달 말부터 지속 축소되던 변동률이 약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지난주에는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성동·용산) 등 서울 주요지역에서 차입금이 과다한 고가주택 거래 등에 대한 관계기간 합동조사 돌입이 재건축 시장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ㅁ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자치구별로는 강동(0.19%), 금천(0.16%), 구로(0.15%), 강남(0.14%), 양천(0.10%), 동작(0.09%), 성북(0.09%), 광진(0.07%), 노원(0.06%), 관악(0.05%), 서대문(0.04%), 서초(0.04%), 송파(0.04%), 용산(0.04%), 성동(0.03%) 등으로 조사됐다. 강동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유예된 둔촌동 둔촌주공1·4단지가 500만~1000만원, 고덕동 고덕 그라시움과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 등 일반아파트도 500만~2600만원 가량 올랐다. 대단지 아파트 수요 유입이 이뤄진 금천은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2차와 시흥동 벽산타운5단지가 500만원 정도 뛰었다. 인근 구로도 대단지인 신도림동 신도림4차e편한세상과 대림1·2차, 구로동 구로두산이 250만~3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이번주에도 각각 0.02% 변동률로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신도시는 분당(0.09%), 평촌(0.04%), 중동(0.04%)이 올랐고 광교(-0.05%), 일산(-0.04%), 산본(-0.02%)은 내림세로 집계됐다. 분당은 정자동 아데나팰리스·야탑동 장미현대·구미동 무지개대림 등이 1000만~5000만원, 평촌은 호계동 목련우성7단지·무궁화진흥과 평촌동 초원성원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매매가가 올랐다. 거래가 부진한 광교는 상현동 광교경남아너스빌이 1000만원 가량 떨어졌고 수요가 부진한 일산도 일산동 후곡5단지영풍과 한진, 장항동 호수2단지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경기·인천은 광명(0.14%), 의왕(0.07%), 김포(0.06%), 부천(0.06%), 의정부(0.06%), 과천(0.05%), 안양(0.05%)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천(-0.01%), 남양주(-0.01%)가 소폭 하락세를 그렸다. 저가 매물에 실수요가 이어진 광명은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과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 주공13단지, 광명동 중앙하이츠1·2차 등이 500만~2500만원 가량 상승했고 의왕은 내손동 의왕내손e편한세상이 500만~1000만원 정도 뛰었다.

전세시장은 이번주 서울이 0.03%, 신도시가 0.05%, 경기·인천이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가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서울에선 금천(0.07%), 구로(0.06%), 성북(0.06%), 송파(0.06%), 강서(0.05%), 관악(0.05%), 양천(0.05%) 등이 전셋값 오름세를 보였고 서대문만 -0.01%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금천은 시흥동 남서울건영2차와 가산동 두산위브가 250만~500만원, 구로는 신도림동 우성1~3차와 구로동 삼성래미안 등이 1000만~1500만원, 성북은 길음뉴타운2~4단지가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11%), 위례(0.11%), 동탄(0.10%), 평촌(0.08%), 중동(0.07%), 분당(0.04%), 일산(0.0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인천은 과천(0.14%), 의왕(0.09%), 광명(0.08%), 성남(0.08%), 안양(0.07%), 부천(0.06%)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새 아파트 공급이 지속되는 고양(-0.05%), 평택(-0.01%)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로 부동산 시장에 또다른 불확실성을 안길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실제 파급효과는 미미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이미 시중은행의 저금리가 장기간 이어져왔고 촘촘한 대출 규제에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구입 관련 거래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번 금리 인하로 주택 구입에 따른 이자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반증으로도 볼 수 있어 부동산수요 위축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