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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단체방 'JK'는 조국?…민주 "대검이 수사 지휘 의심"

  • 보도 : 2019.10.17 17:44
  • 수정 : 2019.10.17 17:44

박주민 "조국 수사팀 SNS방, 대검 지휘 아닌지 의심"
대검 한동훈 부장 "조국 관련 수사 여론 동향 파악 용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1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이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백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 수사팀이 단체방을 운영한 이유를 물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1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이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백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 수사팀이 단체방을 운영한 이유를 물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찰청과 함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단체방을 만들어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1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전 장관 일가의 수사를 담당하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의 휴대전화에서 검찰 수사팀 5명의 단체방이 언론 카메라에 잡혔다"며 한동훈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 단체방 존재 여부를 물었다.

한 부장은 "조 전 장관 일가의 수사와 관련한 주요 언론 기사를 공유한 단체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지금은 없어졌지만 주요 인사들의 SNS 글을 공유하는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백 의원은 "그 단체방은 지난 10월 7일 서울고검 국정감사장에도 찍혔는데 그때까지 정상적으로 운영됐던 것 아니냐"며 "조 전 장관의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왜 갑자기 없어진 것이냐"고 한 부장에 따졌다.

한 부장은 "당시 단체방에는 수사 관계자들이 있었고 불법이 아니라 숨길 이유가 없다"며 "단체방이 여러개 있는데 이것을 없애고 만들고 하는게 이상한건지 의문이다"고 반문했다.

백 의원에 따르면 수사팀의 단체방에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비판적인 의견을 페이스북에 올린 변호사의 글이 공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방에 있었던 수사팀 관계자들을 요구하는 백 의원 질의에 한 부장은 "송 차장검사와 관련 부장, 대검 수사기획관 등 수사 책임자로 기억한다"며 "조 전 장관 수사 주요 사안은 반부패강력부장으로서 당연히 확인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검찰이 만든 단체방 제목이 'JK'인데 이는 조 전 장관을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사건에 대해 대검은 필요에 따라 지휘해야 하는데 (단체방을 보면) 대검이 사실상 모든 수사를 주도한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단체방 제목에서 보는 것처럼 별도의 이름을 정할 만큼 대검이 조 전 장관 수사를 챙겼다는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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