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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투톱' 삼성전자· 하이닉스 법인세 중간예납 무슨 일이?

  • 보도 : 2019.10.16 08:52
  • 수정 : 2019.10.16 08:52

삼성전자>SK하이닉스>네이버>LG전자>삼성에스디에스 順
-상반기 기업 법인세 분석(IT·전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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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법인세 중간예납액(2019년 상반기 회계사업연도 기준)은 1조3073억원 규모로 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IT·전자 기업들이 계상한 법인세 중간예납 총액(삼성전자 제외)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SDI ▲LG이노텍 ▲삼성전기 ▲삼성에스디에스 ▲네이버 ▲효성중공업 등 매출액 상위 10개 IT·전자업종 기업들의 반기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법인세 중간예납액은 도합 2조133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단일 기업 기준, 가장 많은 법인세를 납부해 세수증대의 막대한 공을 올린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도 1조원 넘는 법인세를 계상하면서 국내 주요 IT·전자사가 공시한 법인세 중간예납액의 60%수준을 점유했다. 

다만 상반기 반도체 사업의 불황과 함께 대내외 악재 등이 겹치면서 삼성전자의 법인세 중간예납 규모는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 이상 가까이 줄었다. 

삼성전자가 공시한 상반기 법인세 비용은 작년 동기 대비 79%감소한 금액으로 이는 실적 감소에 따른 순이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법인세 유효세율(법인세비용 / 법인세차감전순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27%에서 올해 15%로 12%p 넘게 하락했다.

국내 반도체 업계의 또 다른 축인 SK하이닉스의 경우(4617억원)에도 불황을 면치 못하면서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이 급감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순이익이 급감한 영향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다음으로 네이버(1755억원), LG전자(1444억원), 삼성에스디에스(1081억원), 삼성전기(580억원), 효성중공업(223억원)등의 순이었으며 주요 IT·전자사 10곳 중 절반인 5개 기업이 1000억원을 상회하는 법인세를 납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다수 IT·전자 기업들의 순이익이 급감해 법인세 부담액도 낮아지면서 세금을 환급받는 기업도 늘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6366억원의 법인세차감전순손실을 기록하면서 1150억원 대의 법인세를 환급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같은 그룹 계열사인 LG이노텍 역시 915억원의 순손실을 내면서 270억원의 법인세 환급이 예상된다. 

법인세 유효세율, '효성중공업' 높고 '삼성전자'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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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상위 10대 IT·전자 기업 가운데 효성중공업의 소득 대비 법인세부담액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을 기록해 법인세 환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은 제외한 결과다.

효성중공업은 법인세 환급액을 공시하지 않은 7개 기업 중 가장 낮은 규모의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사업보고서에 공시한 반면 유효세율은 업계 평균(18.03%)과 비교해  19%p 가량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효세율은 기업의 재무제표 상 법인세 비용을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이다. 기업이 벌어들인 소득에서 세부담액이 어느 정도인지를 뜻한다.

상반기 3815억원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기록한 삼성에스디에스는 중간예납 법인세 1081억원을 계상해 유효세율 28.35%를 기록, 효성중공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유효세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의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한 SK하이닉스의 법인세 유효세율은 25.9%이었다.

대다수의 기업이 유효세율 20%를 넘었지만 삼성전자는 15.45%를 기록해 사업 불황의 여파와 함께 과세소득을 낮추는 세제감면 등의 혜택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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