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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조국 소방수' 이철희, 차기 총선 전격 불출마 선언

  • 보도 : 2019.10.15 10:23
  • 수정 : 2019.10.15 10:23

이철희 "의원 생활 하면서 많이 지쳐…조국, 외롭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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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전격사퇴 하루 뒤인 15일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더 팩트)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의원 생활을 하면서 많이 지쳤고,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많이 부끄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조국 얘기로 하루를 시작하고 조국 얘기로 하루를 마감하는 국면이 67일 만에 끝났다"며 "그 동안 우리 정치는 상대에 대한 막말과 선동만 있고, 숙의(熟議·깊이 생각하고 충분히 의논함)와 타협은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만 탓할 생각은 없다. 정치권 전체의 책임이고, 저의 책임도 있다"며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했다.

그는 "특정 인사에 대해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하고 인격모독을 넘어 인격살인까지, 그야말로 죽이는 무한정쟁의 소재가 된지 오래"라며 "이 또한 야당만 탓할 일은 아니다. 우리도 야당 때 그랬으니깐"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작정이다. 국회의원으로 지내면서 어느새 저도 무기력에 길들여지고, 절망에 익숙해졌다"라며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한다고 해서 우리 정치를 바꿔놓을 자신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족이라는 단서를 달면서 "조 장관이 외롭지 않으면 좋겠다"며 "검찰개혁의 마중물이 되기 위한 고통스런 인내였다고 믿는다. 검찰개혁은 꼭 성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 2016년 4월 13일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8번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국회에 입성하기 전에는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했으며, JTBC 썰전 고정패널로 이름을 알리는 등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해왔다.

이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하루 전인 14일 전격 사퇴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청문회 과정에서 소방수 역할을 했다.

조 전 장관의 사퇴가 불출마 선언으로 이어진지는 확실치 않으나, 입장문에 조 전 장관에 대한 언급이 적지 않아 자신의 불출마에 조 전 장관 사퇴가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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