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포스터.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이 올해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 수주전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한 발 앞서 단지명과 설계안을 공개하고 수주 성공에 총력을 다한다는 복안이 깔렸다.
GS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단지명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THE HERITAGE)'로 정했다며 오는 16일 구체적인 설계안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단지명은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와 역사적 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의미하는 '헤리티지'가 합해 정해졌다.
한남3구역은 전체 사업비가 7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개발 사업지로 공사비만도 1조 8000억원 수준으로 점쳐지고 있다. GS건설은 단지외관, 조경, 상가 등 각 분야별로 세계 최고 설계기술을 도입하는 전략으로 사업권을 따낸다는 계획이다.
단지 외관 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어반에이전시(UA)가 맡아 한강을 바라보는 테라스와 유럽형 저층 주거문화가 결합된 주거단지로 설계했다. 조경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버즈칼리파, 미국 디즈니월드, 뉴욕헌터스포인트 사우스 워터프론트 조경 등을 설계한 조경디자인 회사 SWA가 담당한다.
또 GS건설은 한남3구역에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되는 만큼 상권활성화 계획까지 아우를 마스터플랜을 제시할 예정이다. 상가의 디자인은 UAE 두바이 알시프, 중국 주하이국제컨벤션센터 상가 등을 만든 텐디자인이 도맡았다. 여기에 메세나폴리스와 그랑서울 등의 상권을 활성화 시킨 GS건설의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킬 복안이다.
우무현 GS건설 사장은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는 대한민국 부동산의 판도를 바꿨다는 반포자이, 경희궁자이를 잇는 자이의 또다른 대표작이 될 것"이라며 "랜드마크 아파트를 넘어 100년 주거문화유산을 남긴다는 각오로 짓겠다"고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