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직, '물러나야' 55.9%, '유지해야' 40.5%…15.4%p 차이
◆…1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장관직 유지-사퇴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사퇴를 원하는 여론이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더 팩트)
조국 법무부 장관의 거취에 대해 자진 사퇴를 원하는 여론이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직 거취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55.9%로, '유지해야 한다'(40.5%)보다 15.4%p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6%였다.
'퇴진' 응답은 부산·울산·경남(PK)과 서울, 경기·인천, 대구·경북(TK), 대전·세종·충청,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 중도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다수였다. '유지' 응답은 광주·전라 지역과 40대, 진보층, 민주당, 정의당 지지층에서 과반을 넘었다. 20대와 30대는 두 입장이 비등했다.
'장관직 퇴진' 응답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퇴진 62.9% vs 유지 34.9%), 서울(59.1% vs 38.8%), 경기·인천(56.0% vs 39.4%), 대구·경북(55.4% vs 44.6%), 대전·세종·충청(49.1% vs 40.0%), 연령별로 50대(63.4% vs 34.2%), 60대 이상(70.9% vs 26.1%), 이념성향별로 보수층(72.8% vs 22.4%), 중도층(65.2% vs 32.4%),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92.4% vs 4.5%)과 무당층(69.0% vs 23.8%)에서 많이 나타났다.
'장관직 유지' 응답은 광주·전라(퇴진 41.9% vs 유지 58.1%), 40대(40.8% vs 55.5%), 진보층(29.3% vs 66.6%), 민주당(14.2% vs 82.6%)과 정의당 지지층(26.7% vs 69.2%)에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5.8%다. 자세한 조사 내용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