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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정대철 등 동교동계 원로들, 李총리 만찬서 "조국 사퇴해야"

  • 보도 : 2019.10.11 17:29
  • 수정 : 2019.10.11 17:29

참석자 14명 중 10명 정도 '사퇴해야' 조언
이낙연 총리, 별말없이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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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7일 서울 총리 공관에서 동교동계 전직 의원 등 14명이 참석한 만찬에서 다수의 참석자들로부터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더 팩트)

이낙연 국무총리가 권노갑·정대철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정치 원로들이 다수 참석한 만찬 자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조언을 들은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조국 사태가 확산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추락하는 등 여권에 대한 국민 반응이 심상치 않자 민주계열 원로들이 나서 고언(苦言)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리는 지난 7일 권노갑·정대철·박실·이상수·이상옥·이철·김경천·최인기·박실·허운나 등 전직 의원들을 포함한 총 14명과 서울 총리공관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다양한 정치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만찬은 정대철 전 의원이 한 달 전쯤 이 총리에게 연락해 "전직 의원들에게 막걸리나 한 잔씩 사주시라"고 해 마련된 자리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별다른 의도를 가지고 만난 건 아니었는데 다들 돌아가면서 한 마디씩 충고를 하다보니 화제가 저절로 조국 장관 이야기로 돌아가더라"고 말했다.

참석자들 전언에 따르면, 10명 정도는 국민여론이 악화돼 조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4명은 검찰개혁을 위해선 조 장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별말 없이 참석자 전원의 의견을 경청한 뒤 "잘 들었습니다"라고만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는 조 장관 관련 이야기를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 자리에서는 급랭한 한일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했다. 특히 이 총리가 "일본이 좀 너무한다. 우리가 여러가지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풀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면서 "한일관계가 이렇게 돼 안타깝다.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게 되면 아베 총리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원로들은 "한일관계도 풀고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도 풀고 타협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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