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오피니언 > 칼럼

[서기수의 행복한 투자노트]

매수·매도 타이밍을 알려주는 적삼병과 흑삼병

  • 보도 : 2019.10.08 08:00
  • 수정 : 2019.10.08 08:00

“친구야, 병은 병인데 돈을 버는 병은 무슨 병이지?”
“그런게 있어? 흐흠... 상사병이나 불치병 같은 질병 얘기하는 건 아니지? 그럼 소주병이나 맥주병 모아서 빈병 팔아 돈 버는 건가?”
“에휴... 네가 그러니까 돈을 못 모으는거야. 이 친구야... 주식투자 얘기야. 들어본 적도 없니? 적삼병과 흑삼병이라고...”

30대 중반인 대학동창인 주식해(가명)씨와 추세선(가명)씨가 오랜만에 만난 술자리에서 주고받는 대화내용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주식투자의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에 대한 의미와 함께 봉차트 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았다. 양봉과 음봉이나 꼬리의 위치에 따른 현재 상황에 대한 이해와 향후 흐름파악에 대한 분석도 확인했는데 다양한 봉차트의 움직임에 따라서 더욱 확실한 분석이 가능한데 그 중에 '적삼병'과 '흑삼병'도 있다.

봉차트를 분석하는 기법 가운데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흑삼병과 적삼병인데 주가변화의 기본적 형태와 시장의 추세전환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보면 된다.

적삼병이란 주식 시장에서 봉차트의 빨간봉이 3일 연속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반대로 흑삼병은 파란봉이 3일 연속 늘어선 경우를 일컫는다. 과거엔 파란색을 쓰지 않고 검은 색을 쓴 까닭에 청삼병이 아닌 흑삼병이란 이름이 붙었다.

적삼병과 흑삼병은 추세의 전환을 알려준다. 주가하락이 계속되던 상태에서 적삼병이 나타나면 앞으로 주가가 올라갈 것으로 암시한다. 

그림

위의 그림처럼 최소한 주가가 3일 연속 상승한 경우를 '적삼병'이라고 하는데 3일 연속하여 저가와 고가를 높이면서 상승했기에 기업에 좋은 재료가 있거나 매수세력이 매우 강한 경우로 주가가 상승 전환되거나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하면 된다. 보통 적삼병 후 흑일병(연속 상승 후 하루 반락) 시점에 매수 기회로 본다.

하지만 반드시 거래가 수반되어야 하고 거래가 없으면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즉 거래량도 함께 살펴보고 매수세력과 매도세력의 움직임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좋겠다.

반대로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3일 연속 하락하는 흑삼병이 출현하면 주가가 점차 떨어질 것을 알려주는 신호이다. 시장이 하락하는 분위기에서 적삼병이 나타났다고 무조건 본격적인 반등이라고 볼 수는 없다. 상승추세로 전환하는 초기신호 정도로 인식하는 것이 맞다.

적삼병이 나타나면 저점에 비해 단기급등한데 따른 불안감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조정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역으로 이 시기를 저가매수 시점으로 보기도 한다. 또 추세 지속의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기존 상승 흐름에서 적삼병이 나타날 경우나 반대로 하락 흐름에서 흑삼병이 나타날 경우에는 확실한 추세지속을 의미한다.

그림

위의 그림처럼 적삼병과 반대의 의미로 3일 연속 하락한 경우를 흑삼병이라고 한다. 3일 연속하여 저점과 고점을 낮추면서 하락한다는 것은 매도세가 매우 강하다는 뜻이며 주가가 하락 전환하거나 하락이 지속됨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3일연속 하락 후  하루 반등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적일병이라 하고 매도 시점으로 이용하고 특히 주가가 천정권에서 나타난 흑삼병은 강력한 매도 신호로 인식하고 있다.

같은 상황을 놓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향후 전망이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주식투자도 하나의 심리게임이고 다른 사람들의 관심과 매수세가 붙으면 아무래도 주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나만의 투자전략을 구축하고 방법을 찾을 때 이러한 몇가지 기술적 분석의 개념을 알고 있다면 또 하나의 무기를 갖는 것이고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잡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서기수 한국대체자산운용 투자본부장

서기수 한국대체자산운용 투자본부장

[약력] 전 한미은행,한국씨티은행 재테크팀장, 보험연수원·능률협회 강사,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인카금융서비스 자산관리센터장 [자산관리 문의 이메일]moneymst@naver.com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