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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국정감사-관세청]

1조원 훌쩍 넘은 '면세점 리베이트'…"바가지 관광 우려"

  • 보도 : 2019.10.07 09:57
  • 수정 : 2019.10.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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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관광의 활성화로 여행객 수가 늘어나면서 시내면세점의 여행사와 가이드에게 과다한 송객수수료가 지급되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관광산업의 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면세점 리베이트'라 불리는 송객수수료는 면세점이 해외여행객 유치의 대가로 여행사와 가이드에게 지불하는 일종의 수수료를 말한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송객수수료 지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시내면세점이 여행사와 가이드에게 지급한 송객수수료 비용은 2015년 5630억원에서 지난해 1조 3181억원으로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송객수수료 지급현황을 보면 2015년 5630억원, 2016년 9672억원 수준이었으나, 2017년부터는 1조원을 돌파해 2017년 1조1481억원, 지난해 1조3181억원, 올해 6월 기준 6514억원의 수수료를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행사와 가이드에게 지급된 송객수수료가 늘어나면서 시내면세점 매출 규모도 그만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면세점 매출 현황을 보면 2015년 6조1834억원, 2016년 8조9066억원에서 2017년 11조1168억원, 지난해 15조3521억원, 올해 8월 기준 13조33175억원이다.
 
김 의원은 시내면세점의 여행사와 가이드에 대한 과다한 송객수수료 지급 등을 포함한 저가 관광상품 문제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면세점간 고객 유치를 위한 리베이트 지출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여행사와 가이드에 대한 수수료 지급이 과다해고, 그것이 바가지 쇼핑을 강요하는 저가 관광상품의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김 의원은 결국 장기적으로 국내 관광산업의 국제경쟁력 저하가 초래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면세점 간 리베이트 지출경쟁이 심화되면서 면세점 시장이 혼탁해 질 수 있다"면서 "정부차원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예방책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면세점 업계에서도 송객수수료 문제 개선을 위한 합리적인 강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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