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지역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함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기만한 ㈜케이티에 시정조치
공정거래위원회가 KT 자신의 'GiGA LTE'상품의 속도 및 커버리지를 광고함에 있어 최대속도(1.17Gbps, 3CA LTE-A와 GIGA WiFi 기술의 결합에 의해 구현)가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구현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마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대 속도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처럼 기만적으로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조치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케이티가 광고에서 강조한 최대 1.17Gbps 속도가 나타나는 지역이 전국의 일부(기지국수 기준 약 3.5%)에 한정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광고한 행위는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있어 중요한 사항인 최대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커버리지에 관한 정보를 누락한 것으로 이는 기만적인 광고에 해당된다.
이번 사건은 통신서비스의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통신서비스의 최대 속도가 구현되는 커버리지 정보에 관해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는 광고를 적발·시정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으로 통신서비스 상품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향후 통신분야 사업자들이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그 품질에 관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부당한 광고 관행을 방지하고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선택이 늘어나도록 사업자간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경쟁 제고가 기대된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통신 분야의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위법사항을 적발하면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