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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019년 상반기 경영실적]

⑩ 산업은행 충당금 4조 넘어…전년비 555억원 늘어

  • 보도 : 2019.09.17 09:08
  • 수정 : 2019.09.17 09:08

대형은행은 충당금 감소…국민은행 2518억원 가장 많이 줄어
한국씨티은행 대손충당금적립률 200% 달해, 업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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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은행 18개사, 은행연합회, 금융감독원 제공

은행들이 부실채권 가운데 회수하기 어려운 채권에 쌓는 무수익여신산정 대상기준 제충당금은 산업은행이 4조원을 넘어서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일보가 국내 18개 은행의 경영실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올해 6월말 은행들의 무수익여신 산정대상 기준 제충당금 총계가 15조684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6조2128억원에 비해 3.3%(5285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무수익여신은 부실대출금과 부실지급보증금을 합친 개념으로 금융기관이 빌려준 돈을 회수할 가능성이 어렵게 된 부실채권이다. 연체 대출금이나 회생절차에 들어간 대출금 등이 포함된다.

국내 은행들의 올 6월말 평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1.27%로 전년동기의 110.60%에 비해 0.67%포인트 높아졌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는 평균에서 제외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무수익여신산정대상 제충당금 총계를 고정이하 여신으로 나눈 백분율이다. 은행의 대출 건전성을 나누는 기준은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5단계로 분류되는데 3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을 고정이하로 분류한다. IMF(국제통화기금)에서는 고정이하의 여신을 NPL(부실채권)로 간주한다.

고정은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이지만 담보가 있어 회수가 가능한 경우로 대출처의 신용상태가 악화돼 상당한 위험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대출금이다.

회수의문은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 1년 미만이면서 대출처의 채무상환 능력이 현저하게 악화돼 채권회수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한 대출금 중 회수예상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을 가리킨다.

추정손실은 연체기간 1년 이상으로 대출처의 상환능력이 심각하게 나빠져 손실처리가 불가피한 대출금 중 회수예상금액을 초과하는 부분이다.

시중 은행 가운데 충당금을 많이 쌓은 곳은 KDB산업은행이다. 산업은행은 6월말 충당금 규모가 4조271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조9716억원에 비해 555억원 증가했다. 산업은행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은 89.29%로 전년동기보다 10.04%포인트 하락했다.

산업은행의 충당금이 많은 것은 부실화된 계열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충당금 규모가 늘어나면 받지 못할 금액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은행은 충당금 규모가 늘어났지만 대손충당금적립률은 떨어졌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이 가장 높은 곳은 외국계은행인 한국씨티은행이다. 한국씨티은행의 올해 6월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99.99%로 전년동기의 232.47%에 비해서는 32.48%포인트 낮아졌다. 제충당금 총계는 3143억원 규모로 전년동기보다 257억원 늘었다.

KB국민은행은 6월말 제충당금 총계가 1조442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조6940억원에 비해 2518억원 줄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5.29%로 전년동기의 119.82%에 비해 4.53%포인트 낮아졌다.

IBK기업은행은 제충당금 총계가 2조4401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조4815억원에 비해 414억원 줄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90.49%로 전년동기의 90.09%보다 0.40%포인트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충당금 총계가 1조558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901억원 줄었고 대손충당금적립률도 125.02%로 전년동기대비 16.41%포인트 낮아졌다.

NH농협은행은 충당금 총계가 1조6921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67억원 줄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93.50%로 전년동기보다 6.88%포인트 증가했다.

KEB하나은행은 충당금 총계가 1조801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이 94.46%를 나타냈고 우리은행은 충당금 총계와 대손충당금적립률이 각각 1조2366억원, 120.36%를 보였다.

부산은행의 충당금 총계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각각 4806억원과 113.21%를 기록했고 대구은행은 충당금 총계가 2810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이 82.78%를 나타냈다.

SC제일은행은 충당금 총계와 대손충당금적립률이 각각 3354억원, 159.00%를 보였고 경남은행은 각각 2914억원과 82.68%에 달했다.

Sh수협은행은 충당금 총계가 2378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이 124.48%를 나타냈고 광주은행은 충당금 총계와 대손충당금적립률이 각각 969억원, 101.49%를 기록했다.

전북은행은 충당금 총계와 대손충당금적립률이 각각 757억원과 90.48%를 보였고 제주은행은 충당금이 271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이 97.83%를 보였다.

카카오뱅크과 케이뱅크는 충당금 총계가 각각 450억원, 227억원에 달했고 고정이하여신이 적은 규모이어서 대손충당금적립률은 각각 198%, 161%로 높게 나타났다.

조세일보는 국내 은행 18개사에 대해 올해 상반기 순이자이익 실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분류했다. <시리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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