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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대통령, 황교안에게 삭발 만류"

  • 보도 : 2019.09.16 19:14
  • 수정 : 2019.09.16 19:14

황교안 "조국 파면해야", 강기정 "잘 전달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을 만류하는 메세지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현장에서 전달했지만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을 만류하는 메세지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현장에서 전달했지만 황 대표는 '조국 파면'을 주장했다.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청와대)

청와대는 16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요구하며 삭발을 단행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강기정 정무수석을 통해 황 대표의 삭발과 관련해 염려와 걱정의 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직후 강 수석을 따로 불러 지시한 내용을 이같이 전달했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강 수석은 곧바로 황 대표 비서실장인 김도읍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국회에서 만나자고 제안했지만 황 대표 측은 만남 자체를 거절했다.

강 수석은 이에 다시 삭발식이 진행되는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으로 찾아가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재차 거절당했고, 오후 4시 50분경 황 대표 측이 이를 받아들여 현장에서 황 대표를 만나 문 대통령의 염려의 말을 전했다.

강 수석은 이 자리에서 황 대표의 삭발 재고를 요청했고, 황 대표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파면을 강력히 요구했다. 강 수석은 이에 "잘 전달하겠다"고 답하고 자리를 떴다.

고 대변인은 황 대표의 삭발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현재 산적한 민생현안이 무척이나 많다"며 "이런 것들을 그냥 두는 것이 아니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삭발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더팩트)

◆…삭발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더팩트)

이날 오후 5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거행된 황 대표 삭발식은 일찍부터 경찰 병력이 투입돼 통제에 나섰지만 몰린 지지자들로 혼잡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현역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등도 대부분 현장을 찾아 굳은 표정으로 황 대표 삭발식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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