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트위터
삼성전자가 사실상 제품 라인업의 구별 실익이 없고 명칭만 복잡해진다는 판단에 따라 갤럭시S 브랜드와 노트를 통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모바일 신제품 정보로 유명한 에반 블라스(Evan Blass)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evleaks)을 통해 확실한 출처에서 입수한 정보로 공유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브랜딩 전략에 대해 논의 중이며 'S'와 '노트'를 통합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봄 출시예정인 갤럭시S11의 경우 이름이 너무 복잡하고 길다는 평가 아래 '갤럭시 원(Galaxy One)'과 같은 명칭을 사용할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랜드명 통합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S와 노트 라인업의 기능이 너무 겹치는 것은 물론 크기도 점점 수렴하고 있어 스타일러스 펜을 장착했느냐 정도의 구별 실익이 없기 때문이다.
노트의 자리를 대신할 브랜드로는 기능적으로나 시장의 인식으로나 '폴드(Fold)'가 유력하지만 아직은 매우 유동적이고 임시적인 상황이라는 주장도 추가했다. 한편 노트10에 새롭게 추가된 라이브 포커스 기능은 몇 달간 노트10에만 사용하다 추후 S10에도 업데이트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의 이 같은 주장은 지난 봄 갤럭시S10 시리즈 발표 후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일부가 드러난 바 있다. 당시 'S11 이름이 너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공개적으로 내년에는 붙여질 것 같지 않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랜드명 통합의 열쇄는 갤럭시 폴드의 시장성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입장과 관계없이 시장성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포지셔닝에 실패할 경우 노트를 대신할 마땅한 제품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소문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또 다른 폴드2를 준비 중으로 6.7인치 플렉시블 OLED에 노트10과 유사한 전면 카메라 펀치 홀(구멍)을 가진 모토로라 레이저 형태의 수직으로 접는 제품이라고 한다.
이 단말기는 현제 1세대 갤럭시 폴드에 비해 더 얇고 콤팩트하며 가격도 현저히 낮춰 기술적 완성도보다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와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는 태블릿을 원하는 사람들이 대상이라는 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