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경색 국면 반영...남쪽 단독행사로 진행키로
지자체와 국민참여형으로 추진...화합·평화·번영 메시지 공유
◆…김연철 통일부 장관
'9.19 공동선언 1주년'을 맞이해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8일 명동에서 토크콘서트를 연다 (사진=더팩트)
정부는 이번 주 열리는 '9·19 공동선언 1주년' 행사를 '국민참여형'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도발, 대남·대미 강경발언 등 남북관계가 경색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반영, 부득이 자체 행사로 열리게 됐다.
통일부는 16일 국회 현안보고에서 "대북 정책기조를 일관되게 견지하면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9·19 평양 공동선언 1주년 기념행사를 지자체와 국민참여형으로 추진해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평화·번영의 메시지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오는 19일 지자체와 평양공동선언 관련 인사 등 700여명이 참여하는 '평화열차'를 운행한다. '평화열차' 참가자들은 경상‧전라‧충청‧강원권 등 전국 8개 광역시·도 지자체에서 열차를 타고 각각 출발해 경의선 도라산역에 도착, 1주년 기념식과 평화퍼포먼스, 평화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통일부는 이와 함께 '국민참여형 사회적 대화' 확대, 평화경제 체감사례 발굴 등을 통해 '국민을 위한 평화'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나선다. 또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고, 대북 정책에 대한 초당적 지지확보 노력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8일 명동에서 토크콘서트도 진행한다.
통일부는 "향후 예정된 주요 계기를 활용해 한반도 비핵화, 평화 정착에 대한 대내외의 폭넓은 공감대 형성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남북 공동선언 이행 등 남북관계 발전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