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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韓경제, 대내외 수요 위축…전반적 부진"

  • 보도 : 2019.09.08 12:00
  • 수정 : 2019.09.08 12:00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나라 경제여건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생산, 소비, 투자 등 내수 부진에 더해 수출도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감소하기 있기 때문이다.

KDI가 8일 발표한 '경제동향 9월호' 자료에 따르면 7월 전(全)산업생산은 조업일수 증가(+1일) 등이 반영되며 전달(-0.8%)보다 높은 0.5%의 증가율(전년동월대비)을 기록했다.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도 각각 0.6%, 1.3% 늘었다.

그러나 KDI는 "7월의 생산 확대가 조업일수 증가에 주로 기인했다는 점에서 경기 부진이 완화된 것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7월, 전년동월대비)은 전달(1.2%)보다 낮은 –0.3% 증가율을 보였다. 내구재의 경우엔 가전제품(-18.2%)을 중심으로 –3.4%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7월 기온이 작년보다 낮아진데 따라 에어컨 판매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KDI는 이러한 흐름은 8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달(95.9)보다 3.4포인트 하락한 92.5를 기록했다.

7월 설비투자는 전달(-9.0%)보다 감소폭이 축소된 –4.7%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특수산업용기계가 전월(-17.6%)과 유사한 –16.2%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 산업 관련 설비투자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8월 자본재 수입액도 8.8% 감소하며 전달(-13.5%)에 비해 감소폭은 줄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7월 건설기성(불변)은 토목부문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치고, 건축부문도 주거용을 중심으로 부진을 지속하면서 전달(-4.4%)보다 낮은 –6.2% 증가율을 기록했다.

8월 수출금액은 전달(-11.0%)보다 감소폭이 확대된 –13.6% 증가율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4.6%)가 증가했으나 반도체(-30.7%), 석유화학(-19.2%)·석유제품(-14.1%)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부진한 모습이었다.

수입은 중간재가 감소하며 전월(-2.7%)보다 감소폭이 확대된 –4.2%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0%대(-0.04%)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KDI 디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하락)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KDI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요 위축에 공급 측 기저효과가 더해지며 0%까지 하락했으나, 근원물가 상승률이 0%대 후반에 형성되어 있어 일시적 요인이 소멸되는 올해 말 이후 반등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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