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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주기적 지정제 비판에 "개혁 제대로 이해 못한 것"

  • 보도 : 2019.09.06 09:16
  • 수정 : 2019.09.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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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가 감사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개혁의 취지를 제대로 이해 못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 회장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세미나에서 "독립성이야 말로 감사품질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이 같이 말했다.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는 기업이 외부감사인을 자율적으로 6년 선임하면 이후 3년은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감사인을 지정받는 제도로, 오는 11월 첫 시행을 앞두고 있다. 기업과 감사인의 유착을 막기 위한 취지로 도입된 것.

하지만 기업규모가 큰 경우 새로운 감사인이 기업 사정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가 감사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최 회장은 이날 "빅4 간에 담당 피감기업이 바뀌면 업무를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필연적으로 전문성이 낮아질 것이란 인식 때문에 비판이 나오는데 저는 조금 달리 생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회계개혁의 주안점은 감사인의 독립성 확보다. 감사인을 자유선임하면 독립성이 많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회계 감사의 석학인 드 안젤로 교수가 만든 모델을 보면 감사품질을 결정하는 요소는 전문성과 독립성이 있다. 부정을 찾아내는 것은 전문성이지만 그 내용을 투자자들에게 알려줄 수 있느냐는 것은 독립성의 문제"라고 전했다.

그는 "감사인이 전문성을 발휘해 무엇을 찾아내도 리포트가 안 되면 처음부터 감사 의욕이 없다. 독립성이 전문성을 발휘하는 것에 영향을 주고 부정을 알리는 것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독립성은 감사품질을 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기적 지정제는 독립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번 회계개혁은 무조건 독립성을 확보해서 발견되 부정오류를 이해관계자에게 정직하게 알린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비판은 개혁의 취지를 제대로 이해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벌어진 회계사 시험 유출 의혹에 대해 최 회장은 "학자적 양심으로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철저히 수사해서 잘못이 있으면 형사처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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