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조세 > 세무사·회계사

[인터뷰]제54회 회계사 시험 유정연 합격자(최연소)

초고속 합격의 비결…"주 단위 계획과 실천"

  • 보도 : 2019.09.05 07:56
  • 수정 : 2019.09.05 08:02

r

◆…제54회 공인회계사 시험 최연소 합격자 유정연씨.

"한정된 시간동안 많은 양의 범위를 보기 위해서 계획과 플래너 작성은 필수적이라고 생각 합니다"

제54회 공인회계사 시험에 최연소 합격의 영광을 안은 유정연 합격자(사진, 이하 유 합격자)가 꼽은 동차합격(1·2차 연이어 합격)의 원동력이다.

1차시험과 2차시험을 최종합격해야 하는 회계사 시험과목은 회계감사와 재무관리, 세법·회계학 등을 포함해 총 8개에 달한다. 시험의 난이도를 제쳐두고 공부해야 할 과목과 양 자체가 만만치 않다는 얘기다.

이렇게 많은 양을 전략적으로 학습하기 위해선 주 단위로 꼼꼼한 계획을 세워 절대적인 공부의 양을 채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앞으로 회계전문가로서 기업의 보이지 않는 부정을 바로 잡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힌 그를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인터뷰 했다.

[약력]유정연씨 제54회 회계사시험 수석합격자

▲1998년 ▲은광여고 ▲고려대 경영학과 3학년 재학 

Q. 어려운 회계사 시험에 '최연소' 합격하셨습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A. 처음 최연소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지금에서야 조금씩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동차로 합격하기만을 정말 간절히 바랐는데 운이 좋게도 최연소로 합격하게 되어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합격 후 가장먼저 부모님께 합격 소식을 말씀드렸고 부모님께서도 너무 좋아해주셨습니다.

Q. 회계사 시험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경영학과에 다니다보니 자연스럽게 회계, 재무 분야에 매력을 느꼈고 이 분야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이 분야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갖추고 기업의 보이지 않는 부정을 바로 잡는 회계사로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에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 선배들이 많이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었고, 추천을 받아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모든 수험생들이 한 번씩은 겪는다는 슬럼프... 수험기간 중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나요?

A. 대학 생활을 즐기고 있는 친구들과 약속이 있는 경우 시간의 압박을 저 혼자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힘들었습니다.

Q. 그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A. 속세의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 외에는 수험기간동안 거의 연락하지 않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1차시험을 준비했을 때부터 학교 고시반에서 공부했고 그룹스터디를 통해 공부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스터디원들과 수험기간에 힘이 들 때마다 서로 공감하고 의지했고 또 자극도 되었기에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었습니다. 

Q. 긴 수험기간동안 '이것 하나'만큼은 했기 때문에 합격하지 않았을까 하는 본인만의 '비장의 무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A. 학교 고시반에서 보는 시험 스케줄을 따라가려고 한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정 진도를 어느 시점까지 무조건 끝내야한다는 압박이 있었고 매주 시험 결과가 모두에게 공개되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강력했고 성취감도 있었습니다.

꼭 이런 시험뿐만이 아니라 스터디를 통해 각 과목을 서로 어떻게 공부하는지 공유하는 것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1차 기간 및 2차 기간 중 거의 전 과목에 대해서 스터디를 통해 공부를 했습니다. 2차 때에는 재무관리, 회계감사는 카카오톡으로 일정량이상 스터디를 했고, 재무회계와 세무회계, 원가회계는 주2회 모의고사 집을 풀고 스터디원과 바꿔서 채점하는 스터디를 했습니다.

아울러 매주 일요일에 그 주에 학습해야 하는 양을 정하는 시간을 가졌고 하루를 시작하기 전 그 날 과목과 분량을 시간대별로 미리 포스트잇에 적어 책상에 붙여놓았습니다. 해야 할 공부를 미리 생각해두지 않으면 이것저것 펼쳐보다가 시간이 금방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많은 양의 범위를 한정된 시간동안 보기 위해서 계획과 플래너 작성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제 회계사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텐데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일단 지금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하고 싶습니다. 현재는 싱가포르 국립대학으로 교환학생을 오게 되어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교환학생을 잘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가 회계법인 파트업무를 하면서 회계사업무에 도움이 되는 많은 지식들을 쌓고자 합니다.

Q. 이제 회계사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텐데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시험 합격 후 주변에서 연락 온 현직 선배님들께서 '회계사님'이라고 처음 불러주셨을 때의 감동이 너무나 컸습니다. 지금 현재 공부하고 계시는 수험생 분들도 그 감동을 같이 공유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합격수기가 이어집니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