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 2~5일 '대국민 무료 세금상담' 진행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한국세무사회관 전경(사진 한국세무사회).
한국세무사회의 '히트 상품'으로 불릴 만큼 많은 납세자들이 찾고 있는 무료세금상담 주간이 펼쳐진다. 혼자 끌어 안고 전전긍긍하던 세금문제를 이 기간 동안 전문가들인 세무사들로부터 무료상담을 받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한국세무사회는 2일 "세무사제도 창설 58주년을 기념해 전국 1만3000여 세무사가 참여하는 대국민 무료 세금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료 세금상담은 2일(월)부터 6일(금)까지 5일 동안에 걸쳐 전국세무사무소와 한국세무사회 무료 세무 상담실(전화상담 02-587-3572, 오전 10시~오후 4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의 무료 세무 상담 게시판을 이용한 인터넷 상담도 가능하다.
세무사들의 '재능기부'인 무료 세금상담은 영세 납세자들의 세무관련 궁금증 해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세무사회가 공개한 무료세금상담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상담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4년도 3만8715건, 2015년도 4만5391건, 2016년도 4만6601건을 기록한 데 이어 2017년도에는 4만9719건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무료세금 상담을 진행한 이후 처음으로 6만 건을 훌쩍 넘어서면서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세무사회는 매년 상반기 납세자의 날(3월3일)과 하반기 세무사제도창설일(9월9일)을 기념해 두 차례 전 국민 대상 무료 세금상담 행사를 진행,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서초동 한국세무사회관 1층에 위치한 무료세금상담실에서도 상시로 세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네이버지식IN, 마을세무사, 나눔세무사 등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부담 없이 세금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세무사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일반 국민들은 세금상담의 문턱을 높게만 여겨 세무사의 도움으로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면서 "무료 세금상담 기간을 이용해 평소 해결하지 못했던 세금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내 가까운 세무사무소를 찾으려면 스마트폰에서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http://m.kacpta.or.kr/m)의 '내 주변 세무사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