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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웨이 거래제한 유예 90일 연장…프랑스, 인도 계열사 46곳 추가

  • 보도 : 2019.08.20 10:38
  • 수정 : 2019.08.20 10:38

중국 최대 네트워크·통신업체 화웨이 (사진=연합뉴스)

◆…중국 최대 네트워크·통신업체 화웨이 (사진=연합뉴스)

미국 행정부가 19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미국기업과 거래할 수 있도록 한 '90일 임시면허'를 또 다시 90일 연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화웨이에 대한 거래를 제한하는 조치로 11월 18일까지 '90일 임시면허'를 늘렸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90일간 임시면허'는 지속적인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 위협을 감안할 때 미국 전역의 소비자들이 화웨이 장비에서 벗어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화웨이 계열사 46곳을 미국기업과의 거래제한 명단 이른바 '엔터티 리스트(Entity List)'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거래제한 계열사를 100여개로 늘렸다고 발표했다.

이 목록에는 아르헨티나, 중국, 프랑스, 인도 등 여러 나라의 계열사가 포함되어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사업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화웨이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화웨이와 거래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유예만료일 하루를 앞두고 내놓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메시지에도 불구, 시간이 더 필요한 미국 상무부는 유예연장을 결정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은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가 미국기업과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허가한 '90일간 임시면허'를 연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90일간 임시면허'는 지난 6월 말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30일 오사카 G20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미·중 무역전쟁 휴전 및 협상 재개에 합의하면서 화웨이가 미국기업으로부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90일간 임시 일반 면허를 시행했다. 하지만 조치기간이 19일 만료됨에 따라 유효기간을 90일 더 늘렸다.

화웨이는 이번 조치에 대해 “이 같은 시기에 내려진 이번 결정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며 국가안보와 무관하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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