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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명저]

<최고 마케팅경영자 예수> 2000년 이상 지속된 '예수 마케팅'의 비밀

  • 보도 : 2019.08.19 14:26
  • 수정 : 2019.08.19 14:26

이동연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사진: 스마트비즈니스>

◆…<사진: 스마트비즈니스>

성경에 나타난 예수는 술꾼이자 먹보였다. 잔칫집에 가거나 초대를 받으면 스스럼 없이 사람들과 어울렸다. 그렇다고 언제나 먹고 마시기만 한 건 아니었다.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할 땐 광야로 들어가 40일간 단식하며 자기 정체성을 확고히 다졌다.

주목할 점은 당시 예수가 주변의 돌멩이들이 빵으로 보일 만큼 참기 힘든 시간을 이겨냈음에도 전혀 내색하지 않고 다른 유대인에게도 금식을 강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제자들에게도 표시를 내지 말라고 단단히 일렀는데 이는 일 주일에 두 번씩 굶고 나면 항상 얼굴을 찡그리며 고고한 표정을 짓고 다니던 바리사이 인들과는 확연히 다른 태도였다.   

이 책은 2천 년 이상 브랜드를 지속시켜온 예수의 '소프트 파워'를 다뤘다. 가장 낮은 곳에서 최소 자본으로 최대의 경쟁력을 획득한 그의 행적을 통해 현대 마케팅의 궁극적 원리와 최고 경영자의 보편적 덕목을 추출해낸다. 저자는 '예수 마케팅'의 최고 가치는 결국 '사람'이며 그들을 낚는 기술을 현대 경영의 총체적 목표로 오버랩시킨다.

"예수 마케팅의 시작은 스스로가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욕구를 버리고 평판을 쌓았다. 목표는 사람을 얻는 것. 팀원을 차별하지 않았고 배신자 유다마저 감싼 게 그 이유다. 사람을 알기 위해 번민이 아닌 기쁨을 판 결과 남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경지까지 올랐다. 간음한 여인을 용서함으로써 푸시 마케팅이 뭔지 보여준 것. 예수 마케팅은 사람을 사랑함으로써 완성에 이른다. 그는 심벌 마크인 십자가를 통해 지금도 영원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 208쪽, 1만1000원.

김홍조 조세일보 편집위원

중앙대 국문과 졸업. 주부생활 학원사를 거쳐 한국경제신문 편집부 기자, 종합편집부장으로 일함. 2009년 계간 문예지 <시에> 시부문 신인상으로 시인 등단.
블로그 http://blog.naver.com/kiruki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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