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명 이상 사망, IS 배후 자처 <사진: MBC>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결혼식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무려 2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이날 오후 10시40분쯤 카불 서부 두바이시티웨딩홀에서 벌어진 폭발로 최소 63명이 숨지고 18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현장은 시아파 무슬림의 결혼식이 열리고 있었으며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테러 배후로 탈레반이 지목됐지만 탈레반은 이번 일에 자신들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AP통신은 이번 사건이 올해 들어 카불에서 발생한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IS는 한때 미군이 지원하는 시리아민주군(SDF)에 의해 세력이 위축됐다가 현재 시리아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세력을 재건하고 있다.
지난 4월 부활절에도 스리랑카에서 IS가 연쇄 자살 폭탄 테러를 일으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