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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인사청문회 전부터 달아오른 '조국' 공방…'사노맹' 가담 이력 쟁점 부상

  • 보도 : 2019.08.13 17:25
  • 수정 : 2019.08.13 17:25

황교안 "(조국) 국가 전복 꿈꾸는 조직 몸 담았던 사람"
이인영 "(황 대표) 공안검사적 시각·이분법적 시각 벗어나길"
조국 "할 말 많지만 인사청문회서 충분히 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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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남한사회주의노동자연맹(사노맹)' 가담으로 인한 국가보안법 위반혐의 처벌을 받은 이력을 지적했다. (사진=더 팩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가담 이력에 대해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여야가 날선 공방을 펼쳤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후보자가 과거 '사노맹' 관련 사건에서 실형을 받은 이력을 거론하면서 "국가 전복을 꿈꾸는 조직에 몸 담았던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조 후보자는 이 사건에 가담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은 사람"이라며 "법무부 장관에 맞는 처신과 행동이 있는데, 조국 후보자는 부적격하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의 조 후보자에 대한 이같은 비판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한국당은 장관 후보자들을 마치 척결해야 할 '좌익용공'으로 몰아세우는 듯하다"고 일갈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한국당은 벌써부터 정상적 검증 대신 몰이성적 비판과 청문회 보이콧 주장까지 하고 있어 걱정 된다"며 "(황 대표는) 공안검사적 시각과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은) '국가 전복을 꿈꿨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될 수 있느냐'는 낡은 색깔론 공세를 퍼붓고 있다"며 "총과 칼로 집권한 군사 정권에 맞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 쏟은 민주주의를 향한 열정을 폄하하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

당사자인 조국 후보자는 이날 황 대표의 비판에 "할 말이 많지만, 인사청문회 때 충분히 답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25분쯤 인사청문회 사무실에 출근한 조 후보자는 기자들에게 '(여러 궁금증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지만 사노맹 사건에 대해선 "할 말이 많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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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가벼운 차림으로 문을 나서고 있다. (사진=더 팩트)

조 후보자는 지난 1993년 '사노맹' 관련 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감생활을 하고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조 후보자는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인사청문회 사무실을 꾸리고 이달 말 예정된 인사청문회 관련 자료 분석 및 준비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김후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김수현 정책기획단장, 박재억 대변인, 김창진 형사기획과장, 천정훈 기획재정담당관 등으로 구성됐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민정수석에서 법무부 장관으로 직행했다는 회전문 인사 논란 및 서울대 교수 휴직 및 복귀를 둘러싼 '폴리페서(polifessor)' 논란, 논문 표절 의혹 등과 관련된 쟁점이 치열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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