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기지국 단에 기존 MEC를 뛰어넘는 자사만의 차별화된 '5GX MEC'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MEC는 5G 핵심 기술로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며 즉시성이 핵심인 자율주행 서비스는 물론, AR·VR 등 대용량 콘텐츠의 원활한 스트리밍을 가능케 한다.
SK텔레콤의 5GX MEC은 먼저 세계 최초로 고객 접점인 기지국 단에 적용 가능한 초엣지 기술로 통상 4단계(스마트폰-기지국-교환국-인터넷망-데이터센터)인 데이터 전송을 1단계(스마트폰-기지국)까지 줄이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대비 최대 60% 향상된 초저지연 효과와 함께 보안이 민감한 기업과 공공기관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초저지연성을 요구하는 산업이나 기업에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으로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연동에 필요한 기술도 개발을 완료하고 향후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의 서버를 국내 기지국이나 교환국에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다수 글로벌 기업들이 협업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르면 연내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활성화될 경우 다양한 산업간 융·복합 기술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5GX MEC 기반 초저지연 통신 환경과 AI·양자암호·클라우드 로봇 플랫폼 등 ICT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5G 신규 서비스 개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저지연 로봇 플랫폼 이용 시 SK텔레콤의 API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개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전국 5G 주요 거점 지역 12개에 MEC 센터 구축을 완료한 상태로 AR·VR서비스,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차량관제, 실시간 생방송, 스마트팩토리 등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5GX MEC 기반 실시간 게임 방송과 플레이 공유 플랫폼인 워치앤플레이(Watch&Play)도 공개했다. 사용자가 관전 모드와 플레이 모드를 모두 즐기는 것은 물론 방송 시청 중 게임 참여도 가능하다.
MEC 기술을 이용하면 고성능 PC게임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으며 향후 모니터, 대형 스크린, 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5G와 연결해 폭넓게 적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고사양 PC게임을 위해 비싼 PC를 구매할 필요성도 낮아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