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 사진=S-OIL 제공
S-OIL이 경기 안성 박스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안성소방서 故 석원호 지방소방장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6일 석 소방장은 안성 종이상자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인명 구조를 위해 지하 1층에 진입했다. 이후 갑작스런 원인미상의 폭발로 인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S-OIL 관계자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순직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OIL은 지난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며 14년 동안 55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