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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으로 본 세상]

궁합이 맞지 않아도 결혼해야 한다면…

  • 보도 : 2019.08.09 08:20
  • 수정 : 2019.08.09 08:20

그림

◆…그림 = 한정희 명리학칼럼니스트

“가을에 결혼하려고 합니다. 궁합 보고, 결혼할 좋은 일시를 받았으면 합니다.”

날씬하고 잘 생긴 청년이 내놓은 명은  무진(戊辰)년, 병진(丙辰)월, 경자(庚子)일, 신사(辛巳)시, 대운7 (남자) 계유(癸酉)년, 을묘(乙卯)월, 기해(己亥)일, 신미(辛未)시, 대운6 (여자) 였다.

<궁합이 안 맞는다고 하면 결혼 안 할 수도 있는가?>
“예에? 안 좋습니까?”

<아이를 잘 낳으면 잘 살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힘들게 살 수도 있으니 하는 말일세. 아이 잘 못 낳아서 잘 못 살게 되면 괜히 남 원망하고 살 것 아닌가?>
“좋은 쪽으로 도움을 좀 주십시오”

<우선 묻는 말에 답부터 하시게, 결혼은 꼭 할 것인가?>
“예.”

<잘 살고 싶은가?>
“예.”

<그러면 올해 말고 2~3년 뒤에 하시게.>
“왜 그렇게 해야 되는 거지요?”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거짓말로라도 잘 살 것이라고 하면서 좋은 날이나 잡아주면 될 것을 쓸데없는 짓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 남녀가 태어난 시기가 봄철이다. 좋은 시기 이기는 하나 균형이 안 맞아 좋은 아이를 낳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청년의 시가 좋지 못하니 좋은 자녀를 낳기 힘들다.

경(庚)일에 신(辛)시는 불길하다. 되는 일이 적고 돈을 잔뜩 벌어도 더 많이 털어먹는다는 뜻이 있으니...

결혼을 2~3년 늦추라고 한 것은 금년이 기해(己亥)년이니 여자의 일주와 같은 기운이고, 내년은 경자(庚子)년인데 남자의 생일과 기운이 같아서 불길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일 기운과 같은 때 결혼하는 경우 사기 결혼, 또는 이혼의 결과가 되거나, 아이 잘 못 낳아 엄청나게 속 끓이며 사는 경우를 수도 없이 봐왔다.

청년의 부모가 덕을 많이 쌓았다면 별 탈 없이 잘 살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될 확률은 10%도 안 된다. 청년이 날씬하고 잘 생긴 것은 대체로 경자(庚子)일에 태어난 때문이다.

여자는 야무지고 예쁘게 생겼다고 하겠는데 지지에 해묘미(亥卯未) 목(木)과 연월 묘유(卯酉) 충이 있으니 감정 기복이 심하고 남편 뒷바라지와 가정을 꾸려가는 솜씨는 뛰어날 수 있다.

알뜰살뜰함이 지나쳐 돈 들어가면 나오는 법이 없으니 ⌜왕깍쟁이⌟ 소리를 들을 만하다. 현모양처격이 틀림없긴 한데 문제는 좋은 자녀를 낳느냐에 달려 있다.

결혼하면 이유 없이, 무조건 잘 살아야만 한다. 그렇게 되려면 서로가 자신보다 상대방을 더 존중하고 잘 챙겨야 하는 법이다.

이유를 달고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게 되면 트러블이 심해지고 싸움은 점점 커져 돌이킬 수 없는 길로 가게 된다. 서로가 자신은 아주 작아져 결국은 없어지고 상대방은 무한히 커져 마침내 상대방만 있게 되면 그런 가정은 분명 화목할 것이다.   한정희 명리학칼럼니스트 

한정희 명리학 칼럼니스트

[약력]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 연구.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서 <오늘의 운세> 연재. 한경닷컴 올해의 칼럼니스트 대상 수상 [저서]미리 보는 우리아이 좋은 사주
[전화]010-8758-5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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